화물열차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1
도널드 크루즈 지음, 박철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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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책인데 다들 어떻게 읽어주고 계신지. 화차, 무개화차, 유개화차가 다른 말로 좀 쉽게 번역되는 말이 없는지요. 도널즈크루즈의 작품은 다른 그림책처럼 사람이나 동물이 주인공으로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작가는 어떤 의도로 이 책을 만들었을까 궁금합니다. 아이들이 색을 익히라고? 기차의 역할을 알라고? 그냥 아이들이 기차에 관심이 많으니까? 너무 재미없이 읽어주었는지 아이들이 별로 재미없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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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따로 행복하게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35
배빗 콜 지음 / 보림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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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계모에 대한 이야기뿐이었던 것에 비해 요즘 사회상을 잘 반영하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부모님 사이가 안좋은 것이 자기들 때문인가 고민하는 모습의 아이들의 특징을 잘 나타내었습니다. 동화책이라고 보기에 다소 낯설지만 아이들은 책주인공의 모습에서 생활을 잘 이해합니다.

아버지가 긴 출장만 가도 혹시 부모님 사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자기가 잘못해서 그런 것인지 혼자 고민하는 아이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매일 싸우는 모습과 이혼이라는 모습을 보게되면 아이는 더 혼란을 겪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자기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되도록이면 이혼을 하지 않고 모여 사는 것이 좋겠지요. 하지만 불가피하게 따로 살수밖에 없다는 것도 요즘 세상에는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집이건 다른 집이건 색안경 끼지 않고 바라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재혼한 가정을 다루는 이야기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이혼율을 낮추기 위해서 우리네 아이들이 서로 사랑하고 용서할 줄 아는 이해심 깊은 인간으로 키우도록 모두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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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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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저 소설입니다. 소설의 구성이나 형식 등 관련 용어 등을 잘 몰라 이 소설이 잘 쓰여진 소설인지는 알 수 없지만 무언가 약간 허전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읽은 지 얼마되지않아 나머지 줄거리가 대충 그려져 긴박감이 덜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에 대한 어느정도의 거리감을 작가는 의도적으로 설정해놓은 것일까요. 책속의 주인공으로 빠져들지 않고 어느정도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뇌에 대한 이러저런 이야기들은 읽고 난 후에는 거의 기억하지 못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정신병동에서 수용된 사람들에게 가장 알맞은 일을 찾아 스스로 살아가는데 행복을 주는 부분이었습니다. 그저 환자로만 보지 않고 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그것을 실현하며 스스로의 존재를 가치있는 것으로 승화시키는 과정. 어찌보면 그것은 이 세상의 인간을 사랑하는 작가의 바람인지도 모릅니다. 그 어떤 상황에 처한 사람일지라고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소설 속에서는 다시 하얀 정신병동에서 무력하게 수용되어버리는 것으로 되어버려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개미는 그런류의 소설을 처음 읽어서인지 다소 충격적으로 보았고 타나토노트는 제 죽음에 대한 가치관에 영향을 줄만큼 감동을 느끼며 보았고 천사의 제국은 거기에 비해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재미있게는 보았습니다. 뇌는 글쎄요, 뇌에 대해 연구하고자 읽은 것이 아니고 그저 오랫만에 소설을 읽고 싶어서 읽은 것이라 재미있게는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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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아저씨 민들레 그림책 5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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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중요시 여기는 단어가 측은지심입니다. 자신만 알고 남의 아픔에 무관심하고 남을 이기고자 사는 법을 가르치는 세상에서 항상 마음에 남겨두어야할 단어라 생각이 듭니다.

천재시인 이상의 동화 황소와 도깨비라는 동화를 읽은 뒤 바로 이 동화를 읽으면 좋습니다. 황소와 도깨비에서 나오는 황소가 마치 이 황소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돌쇠가 도깨비를 불쌍히 여겨 살려주었듯 황소도 그 주인을 닮아 새앙쥐를 살려줄 것 같은 생각이 들기에 이 두 책을 연달아 읽어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내용도, 그림도, 단어도 감동이 느껴집니다. 어린아이에게는 색이 다소 어두울지도 모르겠지만 이 세상에는 밝은 색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리고 내용이 너무도 따뜻하기에 어린아이와 같이 읽어도 무리는 없을 듯 싶습니다. 달빛 아래 겨울이 절절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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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떡 국시꼬랭이 동네 1
박지훈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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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라고 조그맣게 표지에 씌어 있습니다. 재래식 화장실을 경험하며 자랐지만 똥떡이라고는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아직도 가끔 그 화장실 꿈을 꿉니다. 거름을 만든다고 문도 없는 이상한 창고 한가운데에서 일을 보아야했던 외갓집 변소, 여행가서 체험해본 제주도 똥돼지변소, 그나마 우리집은 아버지께서 주변에 타일을 깔아 놓으셨지요. 그리고도 나중에 친구들 집이 양변기로 바뀌고는 챙피해서 친구들을 데리고 오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거의 양변기로 바뀌고 화장실도 번쩍번쩍하게 지어놓습니다.

이 책은 인물들의 표정도, 주변 배경도 다 살아있는 듯 합니다. 똥을 누는 아이의 모습과 마당에는 똥을 누는 누렁이의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고 어머니는 다소 지친듯 고추를 손질하고 계십니다. 그 뒤로는 초가집이 초라해보입니다. 하지만 너른 마당이 부럽습니다. 아무거나 널수 있는 공간이...

냄새가 나서 코를 막는 표정, 구수한 떡냄새를 맡는 표정, 뒷간귀신모습에 놀라 눈이 동그래진 모습, 떡을 정말 맛나게 먹는 뒷간귀신모습 등등이 사실적으로 느껴집니다. 4살짜리 아이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뒷간인데도, 화장실 갈때면 뒷간귀신 나올까 걱정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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