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부르는 12가지 주문
글렌 밴 에케렌 지음, 노은정 옮김 / 해냄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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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매일 부딪치는 인간관계에서 기쁨을 찾는 법이라고 작은 제목이 붙어있습니다. 조용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야할 책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마음에 관한 흔한 이야기들같이 좋은 말 한 번 들은 것으로 끝나고 다음날부터는 생각도 나지 않을 것입니다. 본문외에 옆쪽으로 좋은 말이 많이 요약되어있는데 주황색글씨가 너무 흐려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흠입니다. 여유, 희망, 배려, 우정, 인지상정, 사랑, 용서, 포용, 이해, 격려, 의사소통, 감사 이 12가지가 인간관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차근차근 씌어져 있고 중간중간 마음에 와닿는 시도 여러개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고 나니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듣는 것을 실천에 옮기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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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장수와 신선 세계의 민화 2
위기철 지음 / 국민서관 / 199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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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민화로 장터풍경이 나옵니다. 비싸게 배를 팔고 돈을 많이 번 배장수가 배고픈 할아버지에게 베풀지 않아서 오히려 가지고 있던 배를 다 잃어버리게 된 후 욕심을 부리지 않고 착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헤아리는 마음을 가르쳐주지만 아이에게 이 내용이 다 맞다고 이야기해주기엔 조금 망설여집니다. 배가 고프고 돈이 없다고 남의 것을 무조건 그냥 달라고 하는 모습이 아이에게 어떻게 비추어질지...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켜 주기위해 손길을 뻗을 때 우리자신도 충족된다고 합니다. 점점 각박해지고 남의 어려움에 무관심해지는 요즘 한번쯤 아이에게 읽어줄 만한 책입니다. 요술같은 이야기가 나와 흥미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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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나라 도깨비 달팽이 과학동화 1
김용란 글, 서계숙 그림 / 보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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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종류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그리고 오빠와 여동생이 나와 오빠가 도깨비에게 잡혀간 동생을 과일나무들의 도움으로 구하는데 큰 아이가 마치 여동생을 구하는 듯 자기 이야기로 여기며 빠져듭니다. 그러면서 한가지 덧붙이는 것이 '이 도깨비는 우리나라 도깨비가 아닌가봐. 우리나라 도깨비는 사람을 안잡아 먹는데...'
여태까지 도깨비 이야기에서 사람을 잡아먹으려고 한 도깨비는 처음보니까 그런가봅니다. 요즘같이 세련된 그림은 아니지만 이야기는 재미있게 진행됩니다. 마지막장에는 과일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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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질꼬질 도깨비와 비누공장 - 5.6세사회성발달 3
조문현 / 동아출판사(두산) / 199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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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이야기를 좋아해서 읽어주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 읽자마자 또 읽어달라고 합니다. 씻기 싫어할 때 읽어주면 '씻고 나서 또 읽어주세요.'하는 책입니다. 내용도 재미있고 그림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합니다. 친구들 그림이 많이 나오거든요. 세균 그림이 나올 때면 전에 본 책에 나오는 배탈세균, 어지럼세균 등등을 찾느라 바빠집니다. 재미도 있고 교육적인 면도 있고 4-6세 아이들이 보기에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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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13
로렌 차일드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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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지도 않고 안먹는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다행히 우리아이들은 골고루, 그리고 몸에 좋다는 말에는 맛이 없어도 잘 먹고 특히 키가 큰다는 말에는 두말없이 받아먹고 있습니다. 다음날 '그런데, 왜 별로 안컸어요?'하고 묻긴 하지만... 의심스러운 눈초리의 남매가 여러가지 음식을 놓고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먹지않으려는 동생과 다른 이름으로 음식을 바꾸어 불러 동생이 먹게 만드는 오빠. 오렌지뽕가지뽕(당근), 초록방울(콩), 구름보푸라기(으깬감자), 바다얌냠이(생선튀김), 달치익쏴아(토마토) 이렇게 재미있는 표현의 원어는 무엇인지 참 궁금합니다. 우리아이는 달치익쏴아 발음이 안되 매일 묻습니다.

'엄마, 토마토를 뭐라 그랬지?'
'엄마, 당근을 뭐라 그랬지?'

아이들 골고루 먹게 하는 한가지 방법으로 쓰일 수 있겠지만 그냥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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