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누가 난지 알 수 있어요?
칼라 쿠스킨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 유아체능단에 다니는 아이의 공개수업에 갔습니다. 모두 똑같은 체육복을 입고 있는 고만고만한 아이들 가운데 내 아이를 찾는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게다가 스케이트를 타느라 얼음판에 간 이후로는 거의 누가 내 아이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책이 생각나더군요. 겨우 뒤늦게 입학한 탓에 가장 서툰 아이를 찾느라 눈을 크게 뜨고 목을 길게 빼고 지켜보니 보이는 듯 합니다. 겨우 찾았나싶으면 또 시야에서 사라져 여러 아이들 가운데 숨바꼭질을 합니다.

책에 나오는 엄마는 아이가 무엇으로 변해도 쪽집게처럼 찾아내는데 저는 변신도 안하고 그저 무리속에 있는 상황인데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가끔씩 이 엄마는 많은 무리속에서 아이를 놓치기도 합니다. 놀이터에서도. 하지만 결국은 끝까지끝까지 찾아냅니다. 재미있는 책이긴 하지만 몇 번 읽으면 아이가 그림을 너무 쉽게 찾아내 좀 싱겁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부영 Five Little Monkeys Jumping on the Bed (Paperback + CD)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32
Eileen Christrlow 지음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흥겨운 리듬에 맞추어 같은 말이 계속 반복되어 아이들이 어느새 흥얼거리게 되는 이야기 책입니다. '쉿 엄마 깨우지 마!'에서 본 다섯마리 아기 원숭이들이 이번에는 잠도 안자고 침대에서 뛰어놀다 한마리씩 떨어져 엄마가 의사선생님께 전화를 하는 이야기가 아이들은 무척 재미있어 합니다. 우리 큰 아이는 영어동화책만 보면 '우리 말로 읽어주세요.'부터 하는데 이 책은 그냥 듣고 있네요. 숫자를 익힐 수도 있고 he-his, she-her 이런 것도 어느새 익힐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테잎도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돼지책 (100쇄 기념판) 웅진 세계그림책 1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남편과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며 반응을 봅니다. 아이는 의외로 이 책을 좋아합니다. 점점 돼지로 변하는 사물들을 찾는 재미인가봅니다. 엄마의 축 늘어진 어깨며 너무 왜소하게 보이는 체격하며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는 표정하며 그저 일에만 파묻힌 모습이 안타깝게 보입니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몰랐는데 나 또한 예전에 엄마에게 밥만 달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스스로 해야할 일도 엄마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원하고 바라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왜 그 때 엄마를 도와드리지 못했을까. 내 일을 스스로 하지 못했을까 후회가 되게 만드는 책입니다.

마지막 엄마의 얼굴이 나오는 부분은 같은 작가의 <터널>에서 나오던 여동생이 커서 엄마가 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 책에서도 여동생은 겁많고 자기주장 못하게 표현되었었는데. 결국 용감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까지 닮았습니다.

작가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현대 가족의 문제점에 입각해 그려내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습니다. 터널도 그랬는데 이 책도 처음 읽을 때는 기분이 좀 이상한데 읽을수록 빠져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옛날에 공룡들이 있었어 비룡소의 그림동화 82
바이런 바튼 글 그림, 최리을 옮김 / 비룡소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공룡은 아이들이 누구나 자연스럽게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엄마가 어렸을 때는 공룡을 모르고 큰 것 같은데. 어른이 되어 접한 공룡은 별로 흥미가 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다른가봅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동안은 비교적 많은 묘사가 되어있는 공룡그림을 보았는데 이 책은 그저 색종이로도 쉽게 만들수 있을 것 같은 모양의 공룡을 그려놓았더군요. 하지만 개개의 공룡의 특징을 가장 잘 집어내어 나타내었답니다. 4살된 우리 아이는 참 좋아합니다. 그림을 같이 그려 코팅을 해 주면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그림을 보면 옛날에는 해와 달과 별과 나무와 풀 공룡들이 있는데 오늘날에 그 자리에 공룡만 빠져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기 다이어트
고원경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기다이어트라는 제목이 참 마음에 듭니다. 몸과 마음도 다스리고 다이어트까지. 개인적으로 혼자 운동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스포츠센터나 그밖의 야외운동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요가라고 하면 다리가 머리위로 올라가고 몸이 이상하게 꼬이고 어려운 것 같은데 이 책에 나오는 동작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시간에 따라서, 몸의 부위에 따라 또 마음 상태에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을 그림과 설명을 곁들여 놓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이 책 아무 페이지나 펼쳐 몇 장 넘기며 따라해봅니다. 몸이 가벼워집니다. 사은품으로 따라할 수 있는 비디오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