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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
이윤하 지음, 조호근 옮김 / 허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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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 + 역사 SF”

라고 정리해볼 수 있는 『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는 동양적 판타지를 매력적으로 그려냅니다. 


가부장제, 유교 사상, 한국 문화를 재해석하면서 환상적으로 세계를 만드는 힘은 『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의 독특한 지점이기도 합니다. 『파친코』가 떠오르면서 어떤 의미에선 더 확장되는 이야기에 푹 빠져 읽게 되었네요 🦄



책소개

<파친코>, <작은 땅의 야수들>, <사라진 소녀들의 숲>… 이 소설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한국계 작가가 지은, 그리고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먼저 알려진 소설이라는 것이다. 타국에서도 한국 이름을 지키며 살아가는 작가들. 이민진, 김주혜, 허주은…, 그리고 이윤하가 있다. 


그러나 이윤하는 이 세 작가와는 분명 다른 점이 있다. 이민진과 김주혜, 허주은이 한국이라는 나라 그 자체를 배경으로 곡절 많은 역사를 진진하게 써 내려갔다면 이윤하는 SF라는 환상의 외피를 한 겹 둘러 입은 다음 한국적 요소를 가미한다. 이윤하의 작품 세계를 떠받치는 두 개의 핵심은 바로 ‘SF’와 ‘한국적 요소’다. 


한국의 풍습, 한국 문화가 SF, 판타지와 합쳐져 분명 우리 것이되 이전에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새롭고 독자적인 세계관이 만들어진다. 이윤하의 작품 속에서 한국은, 돌연 기이하고 환상적인 무엇이 된다. (그의 전작 <나인폭스 갬빗>에서 우주를 누비는 ‘구미호 장군’과 ‘김치’에 환장하는 우주인이 등장하듯이!)


노미네이트되기만 해도 세계의 주목을 받는, SF계의 노벨문학상이라고 불리는휴고상’, 데뷔작 <나인폭스 갬빗> 시리즈로 한국계 최초 3 연속 휴고상 노미네이트라는 저력을 떨친 이윤하가 이번에는 우리의 역사일제강점기 모티프로 SF <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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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영원의 시계방 초월 2
김희선 지음 / 허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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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동아시아서포터즈 


✍️

『빛과 영원의 시계방』에선  빚어진 환상적이면서 현실적인 세계를 만날  있었습니다누군가를 그리워하면서 환상이자 위험한 선택을 하는 이야기부터 개인과 인류 전체 사이에서 뭔가를 선택해야하는 갈등에 이르는 이야기들은 전체적이면서도 미시적인 차원을 복합적으로 소개했습니다


무엇보다 환상 자체에 멈추지 않고 조금씩 ‘미래에는 현실이자 방향으로 질문을 던지는  같은 이야기들은 문득 김희선작가님의 세계관이자 작품론을 엿볼  있게 만들었습니다마법과 과학이 만나는 이번 소설집은 독특한 상상력과 함께이야기 자체의 완성도 그리고 환상미로 가득하네요.


조금은 기괴스럽지만 다정한 이야기가 담긴 『빛과 영원의 시계방』을 추천해 봅니다 🙌




 소개 📚

우리는 어째서 호러에 매혹되는가영국의 문화비평가이자 작가인 마크 피셔는 “기이함의 매력은 통상적 인식이나경험외부에 존재하는 것에 대한 매혹과 관계 있으며이러한 매혹은 불안이나 두려움까지 아우른다 말한다있어야  곳에 없는 혹은 없어야  곳에 있는 것에 인간은 공포와 매혹을 동시에 느낀다는 것이다예컨대아버지가 자녀보다 젊은 모습으로  오래 산다면시간의 터널을 통과해 현재의  나이보다 젊은 모습의 부모를 조우했을 우리는 무슨 말을 건넬  있을까


순수 문학과 SF 장르를 초월오직 천재성만으로  독자 군의 인정을 모두 얻은 작가 김희선젊은작가상과 이상문학상  영향력 있는 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증명했을  아니라 SF 마니아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그가 시간을초월하는 영원과 사랑에 대한  번째 단편집으로 돌아왔다스타일리시하고 정교한 SF 옷을 입은 독특한 여덟 편의 이야기들은우리가 상실한 꿈과 사랑을 위로한다


시간 여행자가  시계공 아버지와 평범한 자녀의 타임 패러독스를 다루는 「공간 서점」뿐 아니라 『빛과 영원의 시계방』에수록된 여덟 편의 이야기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보수적인 시간관을 완전히 박살 내는 기이한 경험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이번 소설집  인물들은각자가 다른 진실을 이야기하면서 그러한 진실의 총합이 아닌3 이야기를 빚어내는 『라쇼몬』처럼 서로 다른 시간관을 지닌다 소설 안에서 여러 개의 시간관이 태엽처럼 맞물려 정교하게 작동하는 서사 속에서 독자들은 소름끼치는 전율을 경험하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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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은 몸
주원규 지음 / 뜰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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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종교, 공동체의 주제를 너무나도 현실적이면서도 비극적으로 그려낸 투쟁사.
그 안에서 인간다움에 대한 고민과 질문이 생겨납니다.
(영화,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너무 좋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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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목사에게 - 단 한 사람에게 보내는 마음의 편지
고상섭 외 지음 / IVP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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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그 길을 걷는 목회자들의 진심 어린 조언, 위로, 부탁, 권면이 한국교회의 미래를 조금은 더 희망하게 만든다. 목회자, 목회자후보생 그리고 목회자 때문에 희노애락을 경험하는 이들에게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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