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베이비
김의경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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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사실주의’ 동인이라고 소개하는 작가님의 이야기는 

항상 묵직하면서 날카롭고 현실의 온도를 가져온다. 


신간 <헬로 베이비>에서도 

난임 병원을 다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축으로 

한국 사회의 여러 갈등, 문제들을 개인의 렌즈로 재-조명하고 

그들이 느꼈을 고충, 무게, 고민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쇼룸, 콜센터 등)에서도 느꼈지만,

역시나 작가님의 글은 가벼운 자본주의적 위로, 공감과는 

무척 다르다.


그럼에도 현실을 마주할 용기와 초대라는 역할은

매번 충실히 해내고야 만다.


난임 여성의 이야기를 

이렇게 책으로나마 조금 들으면서 

그들의 고충, 삶을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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