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간의 법칙
이상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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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시간의 법칙의 트렌드에 편승하여 숟가락 얹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아침형 인간관련 책을 제목만 바꿔 낸듯하다. 아웃라이어에서 말콤 글래드웰의 보여준것 과 같은 경이로움을 기대하고 책을 펼쳤다가 실망만 가득하고 책을 덮게 되는 책이다. 이현령 비현령식 성공 스토리의 짬뽕에 불과한 책이다. 이런책을 용감하게 펴낼수 있는 저자의 윤리의식과 지적수준이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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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
김민식 지음, 이우일 그림 / 행간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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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88만원 세대를 위로 하려는 선한 동기에서 쓰여진 책이다. 하지만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저자가 제시하는 인터넷으로 유튜브 보면서 블로그 쓰는 일이 과연 실업문제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저자의 경우 IMF 이전의 풍요로운 상황에서 대학생활을 하며 현재의 청년세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여유로웠던 시대적 환경에서 연애도 많이 하고, 도전하는 삶을 살며 다양한 경력을 쌓아 올 수 있었음을 이책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용기를 내고 꿈을 갖으라는 립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내용면에서 볼때는 힐링관련 서적으로 보아도 무방한 듯하다. 가혹하게 말하자면 10년전 김지룡씨가 저술한 재밌게 사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책의 리바이벌에 불과한 책이다. 김지룡씨도 마트에서 간식먹고 가난하더라도 오타쿠처럼 자기가 원하는것을 추구 하는 삶을 살라고 강변했지만 요즘은 재테크 책 쓰고 강연하는 모습에서 저자도 김지룡의 길과 다른 길을 걸을 수 있을지 지켜 볼  가치는 있을 것 같다. 생활의 보수성와 생각의 진보성를 보여주는 책이다. 비즈니스 모델 없는 소셜 미디어 생산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만약 가능하다면 저자가 직접 실행에 옮겨 행동으로 보여주는것이 진정한 젊은이들을 위한 권유가 아닐까 싶다. 청년 실업으로 헤매는 청년들에게 오타쿠로 살라는 저자의 메세지는 마리앙투와네트의 빵이없으면 케잌을 먹으면 된다는 이야기처럼 다가오지 않을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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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준 2012-12-24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날카로운 비판과 통찰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 리뷰를 쓰신 분은 어떤 분일까 궁금해져서 블로그까지 찾아오게 됬네요.
다른 리뷰도 좋습니다.

2012-12-24 1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청춘 착취자들 - 너의 노동력을 공짜로 팔지 마라!
로스 펄린 지음, 안진환 옮김 / 사월의책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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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일상화된 인턴고용 문제에 대한 적절한 문제가 제시된 책이다. 빛좋은 개살구인 인턴 고용계약과 쉽게 제기하지 못하였던 노동착취의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이른바 엘리트 사회의 치부라 할 수 있는 비영리 단체 고학력 인턴(계약직)들의 현실부터 일반 대학생들의 일반기업 인턴까지 미국에서 벌어지는 인턴고용의 문제점들에 대해 과감히 메스들 들이댄 책이다. 비정규직, 인턴등 수많은 비정규직들의 희생의 토대에 유지되는 화이트 칼라 사회의 인력 고용구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현재 청년 고용의 위기는  열악한 조건으로 노동착취를 당하며 구조를 바꾸지 못한 댓가를 치르고 있는것이지 않은가 싶다. 청년노동 문제의 당사자인 청년들이 불공정한 노동계약을 거부하고 구조를 바꿀 힘과 의지가 없다면 해결은 요원해 보인다. 또 다른 한편으로 산업혁명 초기의 아동노동 문제와 같이 산업화 성숙기의 청년 비정규직 노동문제도 점차 제도적 문제해결의 방향으로 가게 될 듯 하다. 도덕적, 규범적인 문제해결을 기대하기엔 너무 멀리 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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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정치다 - 이헌재의 경제특강
이헌재 지음 / 로도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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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를 쏘다에 이어 연이어 나온 이헌재의 저서가 자체만으로도 현실참여 혹은 정치와의 연관성을 짐작하게 한다. 대중들에게 알려진 바와 같이 안철수 지지그룹의 일원으로서 안철수 구하기의 일환이 아닌가하는 다소 비약적인 생각마저도 들게 하는 책이다. 이책의 주된 주제는 현실은 60,70년대 과거의존적인 방법을 탈피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주창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과거의 불가피했던 군사정부의 권위주의의 장점이 단점보다 부각되는 요즈음 이지만 그에따른 많은 부작용이 그 당시와 지금의 이르기까지 경제 시스템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 타율성과 효율성 중심의 기존 경제시스템에서 양산 되어온 무책임과 무사안일의 근성이 자율성과 기업가 정신을 근간으로한 경제시스템으로 변화해야한다는 당의성을 역설하고 있다. 세대교체와 나아가 경제권력의 교체도 구상하는듯한 그의 생각에서 만약에 이헌재가 바라는 방향의 정권교체가 일어날 경우, 예전의 벤처기업과 재벌기업과의 경쟁관계처럼 또한번의 파란이 일어날 토대가 마련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을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행으로 옮기는 이헌재 혹은 이헌재사단의 실행력을 비추어 볼때 불가능할 것만 같지는 않다. 진보와 보수 두 진영의 경쟁관계를 생각해 본다면 김종인박사의 대항마로서 이헌재씨가 요즘 언론매체에 나오고 움직이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정말 그렇다면 점입가경인 2012 대선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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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말자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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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중고생을 위한 철학강의 와 같은 문답형식의 책이지만 기존의 책보다 퇴보한 매너리즘에 빠진 책이다. 속된말로 안철수에게 딱지맞고 화나서 쓴 책인듯 싶기도 하다. 현실대로 표현했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박근혜대 비박근혜의 프레임으로 대선에 대해 서술한 점은 암묵적으로 그 프레임의 지지의 입장에 섰을 수도 있을것 같다. 마치 손호철교수가 간접적으로 보수적 입장을 옹호 하듯이 도올도 그런 입장에 서 있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이른바 유행한다는 힐링서적들과 차별화 하기위해 다소 과거적인 계몽적 방식으로 접근하였지만 과거의 도올의 글에서 느낄수 있는 특유의 필력은 느끼기 힘들다. 책에서는 부정하였지만 도올자신도 멘토가 되고자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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