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단지 나의 성향이다.

난 남성 작가들을 더 좋아한다.

여성작가들에 매혹된 적은 기억에 '거의' 없다.

루이제 린저와 미우라 아야꼬를 빼고는..

그리고 난 영화나 소설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성격도.. 아니다.

그런 내가.

공지영이란 작가를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

내가 이 책은 읽고.. 눈물이 나더라...

그리고

누군가에게 선물해 주고 싶었다.

 

난 영화를 보지 않을 것이다.

경험상 생겨난 소신(?)이지만,

글을 읽고 감동 받은 것은 영화로 보지 않는다.

향수. 오만과 편견... 그리고 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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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아려 본 슬픔 믿음의 글들 208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강유나 옮김 / 홍성사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슬픔은. 고통이다.

sweet sorrow라는 표현...

그건 고통이 아니라 하나의 센티멘털리즘일 것이다. - 삶에 있어서 하나의 양념에 지나지 않을...

 

진짜 슬픔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피하고 싶어하는 <진짜 고통> 이다.

감정적, 정서적 <위태로움!>.

이불을 뒤집어쓰고 숨 가빠하며 우는 순간은

성장기 청소년만의 것이 아닐 것이다...

 

30년이 못되게 살아오면서 깨닫는 것은,

우리는 죽는 날까지 '슬픔의 고통'을 만나게 되리라는 것이다.

 

서울대에서 몇년 전 했던 스트레스 지수 조사에서

1순위가 배우자의 사망 (200점) 인 것을 보았다.

....

40대에 불혹이요, 50대에 지천명이라하는

모든 때를 거쳐간 60대의 루이스가 그의 아내를 잃고

상실감의 고통에 몸부림쳤다.

 

살아가면서 슬픔과 위태로움에 온 몸이 떨릴 때(마다)

난 한바탕 숨 가쁘게 몰아쉬며 울고 난 후,

 

이 책을 집어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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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민 피아노 베스트
김광민 엮음 /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 소설이 좋은 이유는

언어적 감수성을 더 깊이 그리고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피아노곡도 유키 구라모토나 앙드레 가뇽은 그다지 와닿지 않는다.

김광민은 좋은 앨범이 좀 있다.

여기있는 곡들은 치다보면 <제대로 와닿는다>.

같은 한국인이어서라는 생각이 든다.

선입견내지 오류일수도 있다.

단순한 취향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이루마는 별로 안좋아하거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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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 3집 Present [재발매]
토이 (Toy) 노래 / 이엔이미디어 / 1997년 10월
평점 :
품절


 

그다지 가창력 없는 유희열.

그의 앨범을 모두 살 정도로 관심이 있거나 좋아하진 않는다.

그런 가수가 있지도 않지만...

그러나 이 음반은 나에게 <완전 소중> 하다..

가을이 되면.. 저녁에 가만히 누운 채 이걸 듣는다..

내 삶에 소중한 의식(?)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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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외국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199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원제가 뭔지는 모르나.

'슬픈'이라는 말이 마음을 움직여서 눈길을 멈추게 하는 책.

나만 그런가?

'슬픈'이라는 표현에 무조건적으로 감상주의에 빠지도록 자동화되어있나보다.

하루키를 가장 '좋아한다'. 일본작가들 중에서.

그러나 모든 작품을 높게 평가하는 건 아니다.

그런데 난 그의 소설아닌 에세이를 '사랑한다'

-> 그래서 하루키를 <아주 그리고 더욱> 좋아하게 됐다.

난 그의 나긋나긋한 조의 입담이 좋다...

무슨 주제를 이야기 하든.  감칠맛 나는 .. 읽는 이의 삶에 여유와 즐거움을 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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