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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강아지 오래 살게 하는 50가지 방법 - 반려견을 사랑하는 가족에게 바치는 내 강아지를 위한 올바른 건강 지침서
우스키 아라타 지음, 강현정 옮김, 안상무 감수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내 강아지를 오래 살게 하는 50가지 방법/
우스키 아라타 지음/ 강현정 옮김/ 해든아침 출판/ p.224
혼자서 자취하던 시절 외로움에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다. 나의 외로움을 달래고자 데려온 강아지를 밤샘 실습으로 인하여 몇 날 며칠을 외로움에 떨게 했던 적이 있다. 그러다 강아지는 외로움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부모님께 맡기곤 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애견에 대한 아무런 상식도 없이 그저 키우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강아지를 키웠다게 너무 미안하고, 부끄럽기까지 하다. 과거의 잘못이 있어서인지 지금 함께 하는 강아지에게는 더 큰 애정을 쏟을 수 있는 것 같다.
총 5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의 제 1장은 개를 오래 살게 하는 환경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애견은 얼마나 자주 목욕을 시켜야 하며, 스트레스나 알레르기, 중성화 수술까지 전에는 사소하게 넘겼던 많은 것들이 애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제 2장에서는 개를 오래 살게 하는 운동에 대한 설명이다. 비만견을 무조건 달리게 만 할 것인가. 산책 도중 풀을 뜯어 먹는 강아지의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 산책시 일어 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알려 주며 응급처치 요령까지 자세히 일러 준다.

제 3장에서는 개를 오래 살게 하는 식생활에 관한 설명을 해 놓았는데, 애견이 착한 행동이나 이쁜 행동을 했을 때 주는 간식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흥미로웠다. 애견은 그저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기만 해도 칭찬 받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간식을 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자주 주는 간식이 애견에게는 비만을 불러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사람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파나 마늘 등이 강아지에게 독이 될 수 있다니 앞으로 간식이나 음식을 줄 때 정말 조심해서 줘야 할 것 같다.
제 4장에서는 질병이나 부상으 조기 발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열이 있거나 설사를 하고 토하는 등의 행동을 보고 여러가지 질병에 대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어 좋다. 상세한 그림과 사진으로 확실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제 5장에서는 노견과 행복하게 사는 지혜에 대해 알려 준다. 노견이 되어 힘이 없는 상태에서 보살피는 방법이나 사람처럼 치매에 걸린 노견을 간호하는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 죽듯이, 애견 또한 오랜시간 사람과 함께 하고 나서는 죽는다는 것을 미리 인지하여 하루 빨리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 나야 한다고 한다.


과거에 비해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집안에서 함께 생활하는 애견이나 애완 동물에 많은 의지를 하고, 사랑을 준다. 함께 생활하는 만큼 애완동물에 대해 많이 이해하고, 오래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우리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말티즈 "꽁이"가 우리와 함께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애견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하고, 사랑으로 보살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