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뺄셈육아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고타케 메구미.오가사와라 마이 지음, 황소연 옮김 / 길벗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모든 엄마들의 마음은 다 같을 거예요!!
내 아이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과
내 아이가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요!!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에
육아가 더 힘들고, 고되지 않으신가요?
저는 지금껏 삶이 너무 즐거웠어요.
완벽하지는 않지만,
나름 잘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대부분의 순간에 행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제 자존감이 바닥을 치기 시작했어요.
잘하고 싶고, 엸미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육아는 너무 힘들고 고되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만난 뺄셈 육아!!
이 책을 읽고 제 어깨에 실린
육아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고,
조금은 마음이 편해져서 엄마들께 소개해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뺄셈 육아!!
이 책은 버거운 덧셈 육아에서 벗어나
신나는 뺄셈 육아로 갈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답니다.
이상적인 육아 방법은 없다고 하죠?
100명의 아이가 있다면
100가지의 육아법이 있을 정도로
아이마다 육아법이 다르고,
달리해야 한다고 해요.
내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는
다른 아이와 다른 육아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이죠!!
그리고 육아법은 부모만이 알 수 있고,
부모만이 결정할 수 있지요.
뺄셈 육아와 함께
엄마와 아이에게 맞는 육아법을 찾아보도록 해요!!
제가 과거에 만났던 엄마들을 보면
자신의 잣대에 비추어
아이들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앙어요.
몇 번을 알려줬는데, 아직도 모르냐,
언제까지 모든 것을 알려줘야 하느냐 등.
물론 꼬꼬마 신생아에게 해당하는 경우는 아니지만,
부모 마음의 문제인 것 같아서 언급해 봤어요.
아기의 특권은 모른다는 것이래요!!
어른은 이미 많은 경험을 통해
과거와 미래, 원인과 결과를 알고 예측할 수 있지만,
아기들은 아직 그런 것을 인지하기엔 경험이 부족하잖아요.
우리 아이가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자고요.
무궁무진한 아이들의 싹이
쭉쭉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에요.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아이가 알아서 하게 두면
스스로 할 수 있는 날이 올 게예요.
제가 최근에 고민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아이의 왼손잡이 성향이랍니다.
래몽이의 경우 양손을 모두 쓰는 것 같은데,
대부분의 경우 왼손으로 먼저 시작을 해요.
양손을 모두 사용하면
두뇌의 양쪽이 모두 활발하게 기능을 하게 되어
아기 발달에 좋다고 하니 그냥 두는데,
크레파스나 색연필도 왼손을 먼저 쥐니
걱정이 좀 되더라고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른손잡이라
왼손잡이의 글씨 쓰기는 많이 불편하잖아요.
왼쪽에서 오른쪾으로 글을 써 나가면
손바닥에 연필 자국이 남고,
책이 더럽혀져서 글씨가 안 보일 염려도 있고요.
미리 걱정을 하며 크레파스를
오른손으로 옮겨주려 했지만,
아이는 왼손으로 쥐는 게 더 편하고 좋은지
꽉 잡고, 놓지 않더라고요.
오른손에 쥐어진 크레파스틑 금방 놓아요~^^;;
뺄셈 육아 책을 읽기 전까지는
어떻게 고쳐줄까에 대해서만 고민을 했는데,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어요.
아이가 어느 정도 글 쓰기 경험을 한 후
자신이 불편하다고 생각할 즘에
다시 고쳐보자고 이야기해볼 참이에요.
만약 아이가 불편하지 않다고,
자신이 감수하겠다고 하면
그냥 왼손으로 글씨 쓰게 두려고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에 집착한 나머지,
아이의 즐거운 놀이 시간을 뺏고 있지는 않나요?
저는 래몽이가 더 어릴 때
아이의 시가 시간과 취침 시간에
집착하던 엄마였답니다.
혹시나 영양분이 부족할까,
성장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마음 졸였던 초보 엄마였죠.
어른들도 속이 좋지 않거나 컨디션 저조로 인해
식욕이나 수면 패턴이 바뀌기도 하잖아요.
전문 영양사의 말을 빌리면,
일주일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입이 좀 짧아도
아이의 몸무게가 극단적으로 줄지 않았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규칙에 너무 얽매인 나머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고,
아이와 함께 하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즐길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하겠네요!!
3세 이전의 아이들은
스스로 만들어낸 세계에 몰입해서 노는 일이
발달 과정상 반드시 필요하다고 해요.
아이들이 재밌게 놀고 있는데,
어른들이 세워놓은 규칙에 의해
억지로 놀이를 중단시키는 순간
아이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더불어 아이의 탐구심이 뿌리채 뽑힐 수 있으니
양육자가 조심해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더 놀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대변해주면서
놀이 시간이 끝나가는 것을
아이와 함께 안타까워해 주세요.
놀이가 끝난 뒤에 이어지는 흥미로운 일정을
아이에게 알려주어도 좋고요.
"지금부터 세 번만 더 할까?" 식으로
끝이 보이는 놀이를 제안해도 좋을 것 같아요.
어른의 눈높이에서 보면
의미없어 보이는 행동이지만,
사실 아이는 진지하게 놀이에 몰입해 있을 때가 많아요.
'지금'을 소중히 여기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는 시간임을 느끼는 것,
아이의 시간을 인정해 주는 일은
아이를 오롯이 인정해주는 일로 이어집니다.
이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인데요.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세요!!
사랑 표현에 인색한 한국인 중 한 명인 저라
처음에는 몹시 부끄럽고, 민망했는데요.
사랑의 표현은 하면 할수록 늘어서
더 잘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을 저축해두지 못하기 때문에
꼭 사랑한다는 표현을 해야 해요!!
아이에게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걸 아는 부모는 많지만,
막상 실천하는 사람은 몇 안 되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안 돼 안 돼!! 절로 나오잖아요~^^;;
저는 아이에게 안돼!!라는 말을 사용하기 싫어서
아니야~! 라는 말로 대체를 했는데요.
아니야~ 또한 부정어라 사용하면서도
찜찜한 마음이 커요~^^;;
뺄셈 육아책에 나와 있는
아이의 마음을 파고드는 방법의 한마디
발췌해서 적어 볼게요!!
1)
부정하지 않는다.
뛰지 마! (X) -> 천천히 걸어볼까! (O)
어질러놓지 마! (X) -> 상자에 넣어두자! (O)
아이는 금지하거나 부정하는 말을 들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바로 떠올리지 못한다고 해요.
그러니 어른들이 올바른 행동을
구체적이고, 친절한 단어로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2)
명령하지 않는다.
~해 (X) ->
~ 해볼까? (O) ~ 하면 어떨까? (O)
명령조의 말투는
상대방에게 반발심과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온다는 걸
어른들이 이미 경험해 봤잖아요.
아이에게도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엄마도 미간을 찌푸리게 되니
명령조보다는 '함께 해보자'라는 의미의
청유형 말투가 더 효과적입니다.
3)
아이의 기분이나 마음을 공감해준다.
울지 마! (X) -> 많이 슬프구나~ (O)
우울하거나 슬플 때
가시 돋친 말을 들으면
아이의 마음에는 상처만 깊어지겠죠?
'지금'이 순간 기분을 공감해 주면,
정서적으로 안정되면서
엄마와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4)
어른의 기분이나 마음을 전달한다.
누구처럼 좀 착한 아이가 되어봐 (X)
-> 그렇게 해 주면 엄마가 정말 기쁠 것 같아 (O)
아이는 자기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엄마가
기뻐하면 같이 기뻐하고,
엄마가 슬퍼하면 같이 슬퍼해요.
비교하는 말보다 엄마의 마음이나 기분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쪽이
아이의 마음에는
훨씬 진실되고 솔깃하게 전해진답니다~^^
뺄셈 육아에서 제 마음을 파고들었던,
꼭 실천하리라 마음먹었던 구절이 있었는데요.
바로 아이의 미주알고주알을
자연스럽게 끄집어내려면입니다!!
아직은 래몽이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는 단계가 아니어서
고민할 부분은 아닌데,
아들 가진 부모의 마음이라 그럴까요?
엄마가 없는 곳에서
아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무슨 생각을 하며 지내는지
벌써 궁금해지더라고요.
아들이라서 미주알고주알 알려 주지 않을 텐데,
괜히 벌써부터 서운하기도 하고 ㅎㅎ
아들이라 말을 안 한다,
과묵하다 생각할 게 아니라
엄마가 먼저 연습을 하고 노력하면
될 것 같아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고 없을 때
엄마는 무엇을 했고,
어떤 생각을 했으며
언제 보고 싶었는지...
아이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를
엄마가 먼저 해 보면 어떨까요??
아직 말하는 것이 서툰 아이지만,
아이가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단정하지 말고,
매일 잠들기 전에 오늘 있었던 소소한 일상을
아이에게 전하는 습관을 들이면
아이도 분명 자신의 일상을 엄마에게 들려줄 거예요~^^
혼내지 않고 훈육하는 훈육의 방정식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가장 고민과 연구를 많이 하는 부분일 것 같아요.
제 생각은 '혼낼 때는 제대로 혼내자'인데요!!
집에서는 잘 되는데,
밖에서 사람들이 많을 때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지
막상 실천이 안되더라고요.
반성하면서 다시 한번 집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
작성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