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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위드 와이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사이먼 시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세계사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육하원칙의 중요성은 초등학교 때부터 누누히 들어왔다.
기사를 쓸 때도, 보고서를 쓸 때도, 육하원칙만 기억한다면 논리적으로 글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육하원칙에도 우선순위가 있다는 생각은 그동안 해보지 않았다.
그저 여섯가지 구성요소를 빠트리지 않고 채우는 일에도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스타트 위드 와이'는 내가 가장 마지막 순간에 떠올렸던 '왜'라는 구성요소를 가장 앞에 놓았다.
그렇다면 다른 구성요소는 어떻게 되는거지?
보다 효과적으로 '스타트 위드 와이'의 논점을 이해하기 위해 다른 구성 요소를 통제했다.
'누가=나, 언제=지금, 어디서=여기서'
그리고 WHY-HOW-WHAT 의 우선순위로 골든 서클을 완성한다면, 보다 내 삶에 깊숙히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
WHY 의 명확성, HOW 라는 행동원칙, WHAT 의 일관성을 통해 나는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리더 디퍼런트'를 읽고 사이먼 시넥이라는 작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스타트 위드 와이'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작가에게 관심이 생겼기 때문에 그 다음 행동을 망설임없이 하게 된 것이다.
3일에 걸쳐 ''스타트 위드 와이'를 읽었다.
속독을 하면 더 빠르게 읽을 수도 있었지만, 책을 읽고, 산책을 하는 것을 병행했다.
나만의 WHY를 찾고 싶었다.
그동안 내가 했던 HOW와 WHAT을 돌이켜보고 왜 그랬는지 더 깊이 성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른 사람들이 내게 원했던 HOW 와 WHAT 에서 그들의 WHY 가 무엇이었는지 짐작해보는 기회도 됐다.
말로 전달되지 않았던 신념을 느껴보며 그동안의 나의 과거를 돌아볼 수 있었다.
나의 신념에 맞는 골든 서클을 함께 만들어 갈 팀원이 생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