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모르는 일 투성이고, 가끔은 뒤집혀버리거나, 잘 움직일 수 없을 때도 있다. 그래도 그런 우주같은 매일을 걷고 싶다. 느릿느릿하지만 한걸음씩 열심히. 나도 너도. 우주를 걷기 위하여.
멀쩡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손가락이 강낭콩이 되고 버얼건 고추가 되고 그랬지, 응. 그게 다 마음에 짐이 커서 그런다. 누구를 미워하고 괴로워하고 으응, 그런 나쁜 것들을 맘속에 오래 넣고 있다 보면 사람이 버틸 수가 없어져. 사람이 사람이 아니게 되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