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워지는 것에 가까이 눈을 두고, 가능하면 조금씩 다르고 비슷하게 정리하며 매번 다르게 뽀득뽀득해지고 싶다. 부지런히 좋아하는 장면을 갈아 끼우고, 한때의 부풀었던 마음을 자주 기억하면서, 동시에 나를 살리고 싶다. - P157
지난 괴로운 날들은 괴로웠다고 인정해도 돼. 힘들었다고 입 밖에 내어 말해도 돼. 그리고 그걸 지나온 자신을 그냥 위로해줘. 이제부터 다음 목적지를 찾으면 되는 거야.
산은 그때그때 쇼를 보여줘요. 산이 등산객에게 주는 상 같아요. 여기까지 잘 올라왔다, 이런 거라기보다 ‘매일 고생 많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