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종말의 기미에 민감하고, 그것을 본다. 나는 얼마간의 거리를 유지한 채, 기꺼이 종말의 뒤를 따라 도시와 길 그리고 숲 언저리를 가로지른다. 그것이 내 여행이다. - P12
인생도 그런 게 아닐까? 나는 행복하고 슬프지 않다. 나는 행복하지 않고 슬프다. 나는 행복하고 슬프다. 나는 행복하지도, 슬프지도 않다. 이 모두를 말해야지 인생에 대해 제대로 말하는 게 아닐까? - P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