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언은 이렇게 썼다. 세상은 펼쳐지고 또 펼쳐지며, 언제나 끝이 없다. 하나의 선, 하나의 원으로는 부족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녀는 책들이 아버지의 물건에 대해 더 많이 설명해주기를, 그 책을 다 읽으면 아버지가 알았던 걸 자신도 알게 되기를 바란다. 그럼 어떤 면에서는 아버지를 알게 되는 것이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녀가 체험한 삶에서는, 다른 인간들과 가까워져봐야 고독이 줄어들지 않았다. 그녀는 자꾸만 자꾸만 아래로 내려가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는 자신을 상상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빛과 멜로디
조해진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은 호의에서 비롯된 미래로 향하는 빛 한줄기에서 시작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견디고 버텨서 찬란하게 빛나는 모습으로 확장시켜가는 각 인물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을 만나고부터 이미 나는 다른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어. 은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은과 산책을 하고 은 앞에서 울고, 그 과정이 형벌 같기만 했던 내 삶을 미래로 뻗어가게 했어. 공허가 아닌 미래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