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깊은 사람에게는 누군가를 믿을 힘이 없다는 것, 눈으로 보이지 않는 편까지 헤아려 누군가의 선의를 알아주기 힘들다는 것까지는 나 역시 헤아리지 못했다. 사실 내게는 있었을까, 그런 믿음이.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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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지로는 새삼 깨달았다. 사람은 뻔뻔스러워서 숨막힘에도 거북함에도 익숙해질 수가 있는 것이다.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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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것을 잊은 것으로 해두었다. 그러면 그건 거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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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과거 이야기를 잘 하지 않고 딱히 그리운 시절도 없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그건 다 잊어서는 아니었다. 그냥 무거워서 어딘가에 놓고 왔을 뿐이었다. 어느 계절의 시간 속에, 기억 어딘가에 넣어놓고 열어보지 않았을 뿐이었다. 그러다 오늘처럼 잠들 수가 없을 때면 밀려왔다. 모든 것들이.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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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씨엘 23(완결) - 완결 씨엘 23
임주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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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만화 정주행 중. 결말이 왜이리 생소하지... 라며. 모든 일은 순리대로 흘러가게 두어야 하는거라지만 그래도 짠짠한 장면들은 여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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