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 "
작년 홍콩 여행을 한창 준비할 즈음에 이 말을 자주 들었는데, 확실히 한번 홍콩을 갔다오니까 저 말 뜻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만큼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하다는 뜻이겠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을 법한 것들이 즐비해있고, 한국에서 비행 시간으로 3시간 정도면 충분하니 부담없는 일정으로도 훌쩍 다녀올 수 있는 매력적인 홍콩과 마카오의 셀프 트래블. 이 책을 보니 다시 홍콩을 가보고 싶어지네요.

나 혼자 준비하는 두근두근 해외 여행 셀프 트래블.
홍콩과 마카오는 앞서 말했듯이 비행 거리가 짧아 많이 찾는 여행지 중에 하나인데다가, 워낙 정보도 많아서 그런지 자유 여행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가장 많은 정보를 알려주는 곳이기도 하고, 홍콩 여행과 관련된 질문을 하고,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카페도 잘 발달되어 있어서 그런지 가이드북을 구입하는 것에 메리트를 느끼지 못할 분들도 계실런지 모르겠지만 ,(물론 저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였지요.) 내가 가는 여행지에 대해서 잘 알고 가는 것이 가장 즐거운 여행이 되는 지름길이 아니겠어요? 그런 의미로 이 책은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여행 루트를 짜고, 홍콩과 마카오에서 무엇을 즐기면 좋을지 제대로 알려주는 여행책인지라 초보 여행자나 중급 여행자로 홍콩과 마카오에서 좀 더 다양한 재미를 찾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보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홍콩. 마카오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정리해 둔 것이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이 딤섬이였는데, 사실 홍콩에서 딤섬을 한번쯤은 먹어줘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느 딤섬이 맛있는지는 감이 안잡히잖아요. 게다가 다른 블로거들의 여행 자료에서 무작정 찾아보자니 식성이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까요. 다음번에 방문할 때에는 여기 나와있는 설명 중에 제 취향에 맞는 걸로 먹어보면 될 것 같더라고요. 이 다양한 딤섬을 맛보고 오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가득해지더라고요.

또한 지난 여행에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트램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 수 있던 점이 저에게는 꽤나 유용한 정보가 되었습니다. 사실 트램의 목적지만 나와있을 뿐, 별도의 노선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무작정 탈려고 하자니 꽤나 두렵기도 했거든요. 어설프게타도 그걸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법도 했을텐데, 그 당시 여유가 부족했던지 이 책을 보니까 충분히 즐기지 못했던 게 너무나 아쉽기만 하네요. 그러니 다음번에 한번 더?!

이 책은 홍콩과 마카오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즐길 거리 외에도 가장 많이 여행하는 지역의 상세 정보를 알기 쉽게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각 매장의 위치가 기재되어 있는 지도를 우선 배치하고 각 위치별 핫 스팟을 설명해 두었기 때문에, 이 책 한 권으로 홍콩과 마카오의 쇼핑/숙박/식도락 등으로 구분하여 각 지역별로 상세하게 알 수 있답니다. 한 곳에서 이 많은 곳을 다 방문하면 좋겠지만 우리에게는 그럴 여유는 흔치 않기 때문에 여행 루트를 계획하실 때, 책에 있는 홍콩 여행 팁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지도의 경우 미니북으로 맨 뒷장에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본문 안의 내용은 참고용으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


특정 지역 안에서도 조금 더 개성 있는 곳에 대한 소개는 상세한 설명이 곁들여진 것이 특징입니다.
무작정 블로거 검색으로만 가자니 기본적인 정보가 너무 부족한 경우를 대비하기에도 참 좋더군요. 셀프트래블 책으로 내가 가고자 하는 장소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루트를 파악해 둔 다음에 블로거들의 여행 정보와 카페의 여행 팁을 골고루 섞는다면 훌륭한 나만의 홍콩 여행 루트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책 두께나 무게감도 적당한데다가, 실제 여행 때에는 미니 가이드북만 소지하고 다녀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고요. 가끔 서점에서 여행지에 대한 소개를 잔뜩 담은 책의 두께가 사전 뺨치는 수준인 것을 보고 기겁했던 적이 있는데, 이 책은 부담없이 들고다니면서 펼쳐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확실히 가고 싶은 곳과 루트를 체크하며 보다 보니까, 이번엔 어느 지역 위주로 방문해야 겠다는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지난번에 너무 정보력이 없이 떠났던 게 아쉬울 정도로 - 하지만 그 또한 추억이 되었으니, 다음번에는 애프터눈 티와 딤섬, 멋진 야경, 못가본 마카오까지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곧, 홍콩에서 여행하는 그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