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테이션 1
무라카미 마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야오이(남-동성애)라서 싫어' '지저분해' 이 만화는 그렇다. 동성애다. 하지만, 여느 것과는 다르다. 나는 사실 야오이는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이 만화를 보고 달라졌다. 야오이도 다같은 야오이가 아니다. 이 만화는 다른 야오이만화와 다르다.

'남자와 남자는 좋아하면 안돼.' '어떻게 남자와 남자가 좋아할수 있어?' 우리는 이렇게 성별관계에 대해 남자는 무조건 여자, 여자는 무조건 남자. 라고 생각하고 구분지으려 한다. 그래서 지저분하다느니, 불건전하다느니 하는 말을 쓴다. 나도 이 만화를 보기전까지는 그랬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만화를 보고는 달라졌다. 성별때문에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사람 그자체. 즉 인격(..)을 좋아한다것이었다.

이 만화의 내용은 (가수 지망생-> 가수로 된) 슈이치가 최고 인기작가인 에이리를 좋아하게 되면서 겪는 여러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내적인 면에서, 슈이치는 처음에 자신이 남자고 또 에이리도 남자라는 사실을 두고 갈망하며 괴로워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은 성별이 아닌 그 사람 그 자체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외적인 면에서, 슈이치는 가수생활을 하면서 겪는 여러가지 문제점에 도달한다.이렇게 내적인 갈등과 외적인 갈등이 적절하게 드러나고 또 잔잔한 심리묘사(진지함)에서 코믹씬이 보는사람을 즐겁게 해준다.

'동성애는 싫어' 하고 먼저 생각할것이 아니라, '동성애도 있을수 있어' 라고 생각할수 있게 해 주는 만화 같다. ps: 애니매이션으로는, 슈이치가 여자처럼 나온다.. 엄청 예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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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1
후지사키 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완전 실패작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은게 신기하다.'

-> 밑의 분은 이렇게 말하셨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사실, 이 만화는 다른 만화와는 조금 다르다. 역사 만화이다. 중국의 4대 소설중 하나인 봉신연의를 만화로 재구성한 것이다. 완전 실패작이라기 보다는, 소설을 작가 나름대로 생각하고, 인물의 성격을 조금 달리해서, 우리가 만화를 보면서 역사를 알고 또 만화 특유의 매력에 빠져서 더욱 흥미를 느끼게 한것이다. 밑의 분은 이 만화를 끝까지 보지 않으신것 같다. 아니면, 원래 이런작품은 싫어하지는지도.

'그림도 하찮은데 말이다.'

-> 글쎄. 작품은 물론 그림과도 연관이 있다. 하지만 그림은 만화의 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림도 중요하지만, 내 생각에는 스토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 20권 이상 나온 작품이다. 과연 1편은 언제 그렸을까? 적어도 우리나라 작가는 1년에 2권정도 낸다. 그렇다면 1편은 언제그렸다고 생각하는가? 그림체는 변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애니매이션으로 보았다면 생각이 다를것이다. 솔직히 말해, 나는 만화책은 조금 어색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단순히 내 생각입니다) 하지만, 애니매이션은 정말 잘그렸다고 생각한다. '완벽. 이라고 하기에는 뭣하지만, 정말 예쁜 그림이다. 이분은 그림만 생각하시는 것 같다.

'정말 추천하고 싶지가 않은 작품이다..'

-> 음, 그런가? 하지만 저 밑부분부터 시작해서 대부분이 봉신연의 추천한다는 글인데.. 뭐,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니까.

'이런 허구한 일본만화에는 많이 빠져들지 않는 것이 좋을 듯.'

-> 나의 생각은 다르다. 허구한 일본만화. 왜 어째서 사람들은 '일본만화' 라고만 하면 싫어하는지 모르겠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별로 좋은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건가? 일본은 만화의 나라이다. 속말로, 아주 어린 아기때부터 노인될때까지 만화를 본다고 할 정도로 만화가 아주 보급이 잘 되었고, 또 그만큼 훌륭한 작품이 많다. 이분은 일본만화라는 것 자체를 싫어하시는 것 같다. 하지만, 정말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은 다른나라 것이라도 인정해야 하는 마음을 가지는게 당연한게 아닐까.

- 끝으로, 밑의분에 허락없이 무단 도용(;)해서 죄송하다. 하지만, 나는 그저 내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밑의 분,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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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1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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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남자 그여자'!
카레카노,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 등등- 의 제목을 가지고 있는 만화책이다.

이 책은 허영심 많고 겉과 속이 다른 소녀인- 유키노, 그리고 착하지만 역시 양부모로 인해 겉과 속이 다른 소년인- 아리마의 이야기이다. 이 만화는 보통의 순정만화와는 다르다. 겉'만' 번지르르 한 소녀인 유키노와 겉과 (속이) 번지르르한 아리마의 알콩달콩한 청춘 시트콤인 학원물이지만, 사실 그 내막은 그렇지 않다. 자아정체성의 확립하는 과정인 사춘기 시절의 주인공들로 인해 -이 만화를 주로 보는 계층인 -청소년들도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함께 삶에 대해 갈망하고, 또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모습을 찾는다. 그저 개그. 폭소. 사랑이 담긴 학원물이 아닌 것이다.

이 만화는 지금 TV kbs에서 '비밀일기' 라는 요상스러운(;) 제목을 달고 방영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인기를 한몸에 받던 '그남자 그여자'가 드디어- 12금이라는 딱지와 함께(사실, 나는 이처럼 건전한 학원물을 또 보지 못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성우인 '강수진'(알라딘, 명탐정코난의 큰(;)모습 등). '최덕희'(세일러문의 세라, 포켓몬스터의 지우, 마법소녀 리나의 리나, 어린코난등). '김일'(포켓몬스터의 로이, 세일러문의 턱시도 가면 등). 그리고 최근에는 '구자형'(포켓몬스터의 웅이, 마법소녀리나의 제로스 등)까지 등장하여 '그남자 그여자'의 인기를 더욱더 높여주었다. (다만, 여기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것은 '편집'. 아무리, 우리나라가 '더빙'과 '편집'을 잘한다 하지마는, 어째 15분짜리를 하나도 남김없이 다 편집을 한건지... 보기 민망한; 장면도 아니었는데.)

하여튼- '그남자 그여자'는 현재 갈팡질팡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만화 같다.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어느새 이 만화에 빠져들어 정신적 성숙을 이룩하는 것이다.

한번쯤은 읽어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이 만화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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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신의 파업일기 1
장은빛 지음 / 코믹스투데이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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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창조신의 파업일기>. 이 소설은 '륜'이라는 일에 찌들여 살던 여 창조신이 파업을 한후, 인간세계로 내려간다. 하지만 자신의 실수로 기억을 잃어버린다. 한참 후에 기억만 되찾게 되지만, 본래의 힘은 찾지 못해서 본래의 힘을 찾으러 인간 친구들과 함께 계속 여행한다는.. 그런 이야기이다.

<창조신의 파업일기>는 다른 판타지 소설과는 다르다. 같은 창조신이지만 '륜'의 동생인 '한'도 역시 기억을 잃어버리지만, 기억을 찾지 못한채 자신의 수하(?)던 천사와 기타 신들에게 괴롭힘을 받는 장면, 또 창조신 '륜'을 대신하여 일하는 천사와 신들, 그리고 게으르기로 유명한 드래곤들. 그들은 모두 이제껏 봐오던 고귀하고, 도도하고, 아름다운 인물이 아닌- 살기위해 일에 찌들여 품위는 다 잃고, 아름다운 얼굴은 푸석푸석해 지고, 또 드래곤들은 탈모증 까지 발생한다. 이런것이야 말로, 바로 창조신의 파업일기에서만 만날수 있다.

<창조신의 파업일기>는 개그소설이다. 작가또한 책에서는 한층 더 업 된 개그를 선보이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는 사실에서 부터 이 소설은 개그소설이라는 것을 알수있다. '륜'에게 자신을 잡아 먹으라며 배째라는 포즈를 취하는 동물, 또 '륜'이 밥을 먹을때 '고기를 잘라야 해' 라며 나이프로 고기를 자를려고 하자 나이프에서 검기가 나와 접시까지 잘라버린 사건.. 등 여러 사건들이 개그소설을 만드는데 한층 더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창조신의 파업일기>는 다른소설과는 다르게, 심각하지 않아 머리를 써야하지 않아도 되고, 또 웃음을 띄며 편안하게 볼수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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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전기 세를리오즈 1
한초롱 지음 / 자음과모음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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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마족전기 세를리오즈>. 이 소설은 '세를리오즈'라 하는 마족의 이야기이다. 지금의 이야기는 주인공인 '세를리오즈'(이하 오즈)의 어릴적 이야기로, 번외전이라고 한다. 본편이 기대되는 외전이다.

이 외전에서 오즈는 과거는 잘 알수 없지만 생명력같은 인형으로 살았던 마왕성에서 나와 '학원'에 입학하고, 친구를 사귄다. 소위, 학원물 같은 스토리이다. 오즈는 인정하지 않지않는 친구들은 조금 특이하다. 남이 무어라 해도 절대 자신의 뜻을 굽이지 않고, 먼저 저질러보고 보자. 라는 심보를 가진 친구들이다. 어쨋든 친구들과 토닥거리며 지내다가 그는 자신의 과거를 알고있는 한 인물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토록 싫어하던 마왕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 마왕은 팔불출 같기도 하고, 푼수끼가 있는 마족이다.) 그러다가 그와 그의 친구들(마왕포함)은 인간세계로 떨어지게 되어 잠시 인간세계에 머물다가 다시 마족들의 세계로 간다..

이 소설은 다른 소설과는 달리 편안하게 부담없이 볼수있어 좋다. 캐릭들의 아웅다웅하는 모습도 귀엽기만 하다. 부담없이 볼수있는 소설을 원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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