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 5
이빈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이빈님의 오래간만의 연재작,(안녕자두야는 계속 연재하고 있으니까 빼고;) 개똥이. 처음에는 제목이 참 구리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사랑스럽기까지하다. 몸이 약해 개똥이라는 이름을 받은 우리의 주인공. 이름때문인지, 개똥이는 마치 현대판 신데렐라처럼 집안일은 모두 떠맡고 사는 아이이다. 게다가 집안일 때문에 부자지만 부자처럼 생활한 적 한번도 없고, 일이 많아 학교에서도 제대로 된 친구하나 사귀지 못하였다. 하지만 밟아도 밟아도 꿋꿋하게 일어나는 잡초처럼 오늘도 열심히, 강인하게, 끈질기게(...) 살아간다. 개똥이를 보면 안쓰러워서 손이라도 한번 꼬옥 잡아주고 싶다. 개똥이에게 진정한 친구가-그리고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게 재미있는 일만 생기길 바란다. (웃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셀로 5
사토미 이케자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꽤나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지만 씁쓸하게 본 작품이다. 거울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변신하는 야야. 소심하고 항상 떨고있는 강아지 같은 야야. 친구도 잘 못사귀는 그녀는 일주일에 한번 변신을 한다. 코스프레를 하면서 그나마 당당해지는 그녀. 하지만 이것도 한계였나 보다. 어느새 그녀는 거울을 보면 새로운 인격으로 완전한(!) 변신을 하게 되었다. 얼굴도 떳떳하게 잘 못들던 그녀와는 전혀 반대의 인물이 되어 스스로 나나 라고 부르며 야야의 생활에 변화를 주게 되었다. 나나는 야야와 비교해서 너무나 당당하다. 그래서 조금은 두려웠다. 야야가 나나를 조금씩 점령하는 건 아닐까하고.

제대로 된 친구를 사귀지 못해 또다른 자아를 만들어내는 나나의 모습은 참 안타깝다. 그저 웃고 즐겨라는 것만이 아니라, 작가는 '은따'를 새롭게 조명하여 우리 주위에 있을지 모르는 다중인격자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자는 것은 아니었을까. 그들과 친구가 되어 더이상 나나와 같은 사람들이 되지 않기를 바란게 아니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에서 영업중 6
이시영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님인 이시영님의 멋진 작품, 지구에서 영업중! 이 작품은 외계인이라 주장하는(웃음) 두명의 남자와 순수 지구인(..)인 한 남자가 지구에 꿈과 희망을 전파시키기 위해 'MAN TO MAN'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탐정일을 하는 내용이다. 그들의 주요 타켓은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그들의 의뢰를 들어주면서 알콩달콩(...)살아가는 우리의 주인공들. 어찌보면 별거 아닌 내용같지만, 이시영님 특유의 유머와 재치, 그리고 독자들의 눈물을 쏙 빼는 찡한 감동을 마구 섞어 굵직한 그림체로 내용이 꽤나 시원스럽게 전개되고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더 멋진 매력을 발휘한다.

지구에서 영업중! 적극 추천한다. 우리나라 만화계를 이끌어갈 무서운 신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유기 리로드 1
미네쿠라 카즈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전편 최유기와 최유기 리로드는 그다지 다른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_-; 밑의 서평을 보니 9편에서 이어지는 것이었군요; 뭐, 나름대로 달라진 점도 있지만(;) '재미' 만큼은 달라지지 않아 좋습니다. ^-^ 박진감 넘치는 장면과 더불어 가슴 따뜻한 장면, 또한 그들의 멋진(!) 유머감각까지 가득가득 담겨져 있어 굉장히 좋네요. ^-^ (게다가 최근에는 최유기 리로드도 일본에서 애니로 방영되고 있어 무지하게 좋습니다;) 중국의 서유기를 패러디한 만화, 최유기. 삼장 오정 팔계 오공. 그들의 여행은 계속 되어야 한다(두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이프 Life 2
스에노부 게이코 지음 / 세주문화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먼저, '저 예쁜 표지에 속지마세요! ' 라고 말하고 싶다.-_- 인간본연의 추악함과 잔인함 끔찍함 등등의 모든 부정하고 싶은 감정은 다 담겨져 있는 작품이다. 친구의 배신에서 부터 이지메, 우정을 가장한 강요,변태의 접근 등등 이 주인공에게는 무서운 일만 일어난다. 실제로 내가 주인공이였다면 칼로 손목을 긋는 일 보다도 더한일을 했었을 것이다. 정말 괴롭겠지만 잘 살고 있는 주인공에게 박수를 보낸다. 추한 모습들만 나타나 있는 이 작품의 유일한 희망, 하토리. 그녀의 밝은 빛으로 괴로움의 늪에 빠져있는 아유무를 환하게 비춰 주었으면 좋겠다...인간의 끔찍한 모습은 어디까지 인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