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의 위상학 한병철 라이브러리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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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 때만큼 문장력 압도적이네요. sns 시대에 대한 일갈 같습니다. 저자가 한때 올랐던 구설 따위 무슨 의미인가 싶네요. 그런 걸 가뿐히 비웃어주는 책이고, 얻는 바가 큰 책입니다. 시원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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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가득한 작업실에서 두려움에 굴하지 않고 : 더 패치
존 맥피 지음, 윤철희 옮김 / 마음산책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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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미로 말도 안 되는 글쓰기. 긴 글 짧은 글 할 것 없이 어디로 튈지 모르면서도 모든 흐름이 물처럼 자연스럽네요. 글을 가지고 논다는 게 뭔지 확실히 알겠습니다. 산문 읽는 재미가 뭔지 알 것 같습니다. 급하게 읽는 사람보다는 한 줄 한 줄 느리게 음미할 줄 아는 독자에게 보물 같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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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방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14
강석경 지음 / 민음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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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은 책을 이제야 읽네요. 최근 한국문학의 좁은 관점과 직접적이고 조급한 경향에 실망해 멀리했는데 다시 한국 소설에 애정을 갖게 만들어준 책입니다. 점잖고 깊습니다. 세월을 타지 않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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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멀었다는 말 - 권여선 소설집
권여선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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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든 “전갱이의 맛”을 보고 분명해진 생각인데, 이 작가가 비루한 몸이 되든 회의에 젖든 언제까지나 끈질기게 살아서 소설을 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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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7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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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좋습니다. 원래 프랑스 문체가 이질적일 뿐이고, 그것이 책 읽는 묘미예요. 믿고 사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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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l 2020-03-22 0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어라고 이질적인 게 어딨나요. 편집부가 신경써서 한국어에 맞게 교정하고 윤문하면 훨씬 더 자연스럽게 완성할 수 있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