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디자인마인드를 갖는 것으로 시작한다. 예전에 디자인에 대한 수업을 좀 들은 적이 있다. 미술에 전혀 문외한이었는데, 그 강의로 인해 조금 눈이 뜨였다. 이 책을 살펴보니 그때 보았던 강의 내용과 중복되어 있는 것을 보고 골랐다. 좀더 심도 깊게 디자인을 이해하고자 골랐으나 다 읽지는 못했다. 디자인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이나, 좀더 디자인적인 마인드를 갖기 위한 분들이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책도 디자인 책 답게 잘 만들었다. 색감은 괜찮으나, 표지 글체나 일러스트들이 맘에 쏙 들진 않는다. 좀 분다운 느낌을 주고 마치 디자인실에 잡다하게 펼쳐진 책과 이미지들 같은 느낌이 들었다.
책 내용은 일본 도쿄의 구석구석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내용은 내게 그다지 쓸모있지 않지만, 내용을 담고 있는 책 형식이 맘에 든다. 아담한 크기며, 표지의 거친 바탕이며 타이포그라피들... 이런 형식의 책을 한 권 만들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글과 사진을 담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마 저자와 출판사는 그런 취향을 가지고 만든 듯 하다. 요즘 그런 책들이 종종 눈에 띈다.가지고 싶은 충동을 주는 책들.
내가 요즘 관심있고, 갖고 싶어 하는 것들..
책을 선물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마치 그 사람에게 맞는 옷을 골라야 하듯 책도 그렇다. 그냥 베스트셀러라고 그 책을 선물하는 것은 그냥 잘 팔리는 옷이라고 선물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그래도 두고두고 언젠가 읽게 되면 삶에 큰 도움이 될만한 책들이 있다. 그런 책들을 골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