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혁명은 왜 불가능한가 - 모두가 똑같고 모두가 고립된 세상에서 한병철 라이브러리
한병철 지음, 전대호 옮김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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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작금의 상황을 벗어나려면 다시 혁명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떠들었다. 현재의 구조를 깨고 우리 자식들이 살아갈 세상은 좀더 상식적이고 희망적이길 바래서였다. 


그런데 제목부터 오늘날 혁명이 불가능하댄다. 

궁금했졌다. 얼마전에 들어본 '한병철'이라는 재독 철학자도 궁금했다. 


이미 기고한 15편의 칼럼과 3편의 인터뷰를 묶은 책에서는 신랄하게 신자유주의 체체와 디지털시대를 비판하고 있다. 

신자유주의 체제 하에서는 공식적인 억압과 지배는 존재하지 않으며 누구나 경영자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실패의 원인은 개인의 무능이다. 


비판은 신랄하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면하니 아프다.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라고 외치고 싶을 때 작가는 철학을 이야기한다.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맞게 철학이 업데이트 되어야한다고 주장한다. 


철학책이라서 어려울거라 생각했지만 뼈때리는 깨달음이다. 

나같은 이과형T에게는 좀더 현실적인 대안 1,2,3..을 제시해주면 좋았겠지만 현실의 자각은 생각의 문은 열었다. 이게 철학인가보다. 


* 출판사에서 책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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