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 - 10년마다 자신의 삶을 결산하는 자아경영 프로젝트
구본형 지음 / 휴머니스트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가 좋아하는 니체는 이런 말을 했다고 전해진다. 글은 피로 쓸지어다. 그만큼 글을 쓰는 것이 어렵고 또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내가 니체의 말에 찬동하는 것은 아니나 저자의 글은 너무 흔해졌다. 그가 변화경영 컨설턴트라면 실제로 어떤 조직을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시켜야지 일반인(직장인도 일반인에 포함된다.)을 대상으로 한 글과 입으로 먹고 살일이 아니다. 고로 그에게 '산업강사'라는 칭호를 붙여야 옳을 것이다. 정확히 하자. 나는 저자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정확한 호칭을 붙여야 정확한 기능이 된다. 회사에도 범용적인 에너자이저가 필요하다. 비전을 제시하거나 직장인에게 사명을 주는 그런 기능을 저자가 하는 것이다. 좋은 기획이고 좋은 직업이다. 괜히 변화경영이라는 외연으로 잡다한 내면을 넓여 개념의 혼란을 주는 것이 올바르게 보이지 않는다. 경영은 충분히 개선(카이젠)하고 충분히 관리되고 있다. 무조건적이고 감상적인 변화는 조직의 붕괴일 뿐이다. 계산된 산식에 의한 변화만이 가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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