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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대디, 플라이 ㅣ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흡입력이 대단한 소설이다. 딸을 둔 아버지의 공포로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현대인의 노예근성을 타파하고 야수(野獸)성을 불러 일으킨다. 소수의 병력으로 시끄럽게 대중을 지배하고 있는 강자에 대한 저항을 위해서는 마이너리티(minority;박순신)와 침묵하는 다수(소심한 샐러리맨 스즈키)와의 연대가 필요하다. 날아오는 공은 똑바로 보아야 한다. 그런 것 쯤 맞아도 죽지 않는다. 비겁을 이기기 위해서 조금의 배짱만 있으면 된다. 스즈키가 발끝으로 계단을 올라 다니고, 버스보다 빨리 달리고, 밧줄을 타기위해서 싸움의 달인 박순신이라는 멘토가 있었다. 인생의 멘토(mentor)가 자기보다 서른 살 정도 어릴 수도 있다. 불치하문(不恥下問) 공자 말씀이다. 대단히 훌륭한 일본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