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 - 종목선택과 매매 타이밍
우라카미 구미오 지음, 박승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199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단점은 일본이야기라는 것, 그리고 과거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이 책의 장점 또한 그러하다. 한국은 일본을 추종하고 있다. 그러면 일본의 과거가 유의미해진다. 과거라 하기 보다는 그냥 주식 투자의 기본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 이 책은 경기에 따른 투자법에 대하여 상세히 제시한다. 주가는 여자의 마음처럼 알 수 없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두 손을 다 놓고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이 책의 아이디어는 주가(이는 경기와 동의어다)도 계절처럼 리듬이 있다는 것이고, 그 리듬은 금융에서 시작하여 실적에서 끝난다는 것이다. 이 명제의 함의는 주가는 경기에 선행한다는 것과 결국엔 머니 게임(돈놀이)이라는 것이다. 종속변수를 주가라고 할 때 독립변수는 두 개다. 그 처음이 금리요 그 둘이 실적이다. 이 변수로 금융장, 실적장, 역금융장, 역실적장으로 구분하여 투자법을 제시한다. 스트레이티직한 접근으로 산업(인더스트리)분석이 책의 줄기이니, 종목을 원하는 자들은 볼 필요가 없다. 경기는 불황과 호황을 반복한다. 그것이 자본의 생리든 자본주의 생리든 계획경제가 아닌 이상 당연한 말이다. 따라서 이 책도 당연한 말을 한다. 그러나 주식을 하는 자들은 곱씹어 들어야 할 기본이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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