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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공부법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이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스피드 공부법의 요체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속도의 문제다. 질보다 '양'이 중요하다는 사고방식이다. 둘째, 자신감의 문제다. 셋째, 하이예크가 말했다고 전해지는 Ignorance argument(인간은 결과를 모르더라도 행위할 수 있다)다. 모든 걸 알고 시작할 수는 없다. 중요한 건 우리가 뭔가를 한다는 것이다. 그런 행위들을 통해 조금씩 배워 나가는 것이 공부다. 일전에 천재 변호사 고승덕이 그의 자서전에서 말한 콩나물 키우기식 공부법과 어울린다. 공통되는 방법은 '여러 번' '자주' '계속' 한다는 것이다.
콩나물을 키우기 위해서 흘리면서도 물을 계속 뿌리듯이 공부에 있어서는 문제에 최대로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보다 '빈도'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스피드가 강조되는 또 다른 이유는 집중력이다. 집중력이 받침되어야 스피드가 의미 있다. 너무 난잡한 input은 output의 혼란을 가져오지 않을까? 하고 의문을 제시할 수 있다. 이를 생산성의 문제라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토해내야 알게 된다면서 input과 output의 균형을 강조한다. 저자의 공부법은 '양'을 추구하는 집중력, 속도에 대한 '자신감'으로 결론지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