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아이들이 궁극적으로 자신들에게 맞는 방식으로 성공을 찾도록 돕는 것이다. 이는 가난한 아빠와 부자 아빠가 저자를 키우면서 함께 동의한 바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저자는 비유적으로 ‘지니를 깨워라’고 말한다. 지니는 알라딘의 요술램프 안에 사는 소원을 들어주는 거인이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를 통틀어 하는 말은 결국 학교 우등생이 사회 우등생이 아니라는 것이다. 경험적으로도 경제적 성공과 학문적 성공은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 왜 그럴까? 저자는 현존하는 학교 시스템이 프러시아의 군인을 양성하는 시스템이 기원이므로 어떻게든 실패를 면하는 법만 가르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더 많은 실수를 하고 실수에서 더 많이 배울수록 더 똑똑해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인적 네트워크도 무시할 수 없다. 사카모도 료마는 일류의 사람을 사귀었기에 사초 동맹을 성사시켜 영웅의 반열에 올랐다. 저자는 반복적으로 현금흐름과 자산 부채 개념을 일관되게 설파한다. 읽다가 드는 의문인데 상가 임대차 보호법이 발효된 이 시점에서 저당 잡힌 상가에 월세 내고 들어갈 임차인이 많이 있을까. 저자는 이야기하는 현금유입 되는 ‘자산’의 대표가 부동산, 즉 상가 건물인데 공실률이 높아져 은행 이자도 못 갚으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나서도 나는 나만의 ‘가난한 공식’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