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토 료마
도몬 후유지 지음, 안희탁 옮김 / 지식여행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역사상 인물을 하나 집어내어 개인이나 조직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를 찾아내는 작업을 하는 저자가 일본 근래 천년동안의 최고인물로 추앙받는 사카모도 료마를 이야기한다. 료마는 혼란했던 일본 개국 공간에서 도막과 개국을 주장한 인물이다. 당시의 정치적 지평은 막부는 개국을 주장하였고 도막파, 즉 막부를 무너뜨리려는 파는 양이를 주장했었다. 그런 도식을 거부하고 제 3의 길, 더 큰 길을 찾았다. 이 책은 당시에 대한 조금의 이해가 필요하다. 관심 있는 자들은 일본의 국민작가인 시바 료타로가 쓴 '제국의 아침'을 읽어 보라. 많은 분량이지만 료마와 정말 배짱있는 인물들에 대한 일대기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료마의 특징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유연한 사고와 민첩한 행동력이다. 지나가는 잔물결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오로지 미래만 보면 틀을 깨는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다. 료마는 자기의 행동에 대한 평가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그가 옳다고 믿는 바를 실행에 옮겼다. 말은 잘해도 실행에 서툰 자들이 새겨야 할 대목이다. 료마는 33년 중 6년을 료마답게 살았다. 료마답다는 것이 무엇인가? 그 캐릭터를 분석한 것이 이 책이다. 그는 책읽기를 싫어 하였다. 혼다의 창업주 '혼다 소이치로'도 그랬다고 전해진다. 호방한 자유를 느끼기 위해서는 먹물이 필요없는 것일까? 좀 더 단순해 질 필요성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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