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일의 부하죽이기
조관일 지음 / 21세기북스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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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이다. 부하를 부하가 아니라 '인간'으로 보자는 것이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부하에게 감동을 주라는 이야기다. '먼저 변하라, 경청 겸손 격려 하라, 포용하라 베풀어라, 일에 탁월하라'등 많은 덕목이 나온다. 대통령의 권한이 국민에게서 나오듯 리더십도 팔로워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많은 사례를 통하여 인생선배로서, 직장 선배로서 반말로 이야기 한다. 조직의 갈등은 상명하복이 아니라 인간관계로 풀어야 한다. 정으로 사람을 다루는 리더십도 있고 탁월한 업적으로 사람을 다루는 리더십도 있다. 사람은 책임감이 있고 자기통제도 잘한다는 Y이론을 가정하고 말한다.

리더의 정신은 결국 힘든 일을 앞장서서 하는 'Follow me' 정신으로 정의 할 수 있다. 솔선수범이 리더의 최고 덕목이라고 생각된다. 리더의 목적은 무엇인가? 자신의 의사대로 다른 사람이 행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힘의 조직학적 정의이다). 추종자는 리더 못지 않게 이기적이다. 이기적인 추종자들을 행동하게 하기 위해서는 돈 보다는 믿음이 나을 거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포용하고 베풀면 결국 자기 사람이 된다는 이야기다. 최인호는 '사람'을 남기는 게 상도라고 썼다. 양약은 입에는 쓰나 병에는 좋다는 말에 상반되지 않느냐 하는 물음이 생긴다. 저자는 모든 걸 긍정하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3한 4온'의 리더십을 이야기한다. 따뜻함이 냉정함보다는 많아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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