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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심리의 법칙
이철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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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 툴에는 관심없이 케인즈가 말했다는 전설적인 동물적 육감(Animal spirit)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이 그 대상이다. 그러나 결국 성공 투자법은 이거다.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시장의 축복을 기다리라.' 다른 말로 바꾸면 '주식에서 따는 것은 운이다'
주식시장은 심리전의 장이다. 그 시장 참가자들의 군중심리로 주식시장을 이해해 보려 한다. 행동감염, 동조, 집합행동, 컨트롤의 착각 (컨트롤을 할 수 없는 존재를 제어 할 수 있다고 착각), 일상성의 편견(나에게만은 불행은 일어나지 않으리라), 소수의 법칙 (적은 예로 전체를 추정하는), 사회적 딜레마 (개인으로는 이익이나 전체로서는 손해를 보는 것, 경제학에서는 합성의 오류)등 많은 이론과 사례를 넘다들고 있다. 싼 걸 좋아하는 것은 멍청한 휴리스틱 추론에 불과하다. 진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사람이 믿느냐 안 믿느냐 하는 것이다.(사회적 진실)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는 다르다. 관계가 있다는 것이 원인은 아니다. 착각하지 말라. 이성으로 생각하라.
인지적 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서 인지를 바꿀 것이 아니라 '행동'을 바꾸어야 한다. 대중 심리학 연구자 답게 탁월한 해결책이다. 시장에서 95퍼센트가 잃는다고 하면 5%의 소수적 입장에 서야 딸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소수의 법칙'에서 빠져 나오라고 한다. 사람의 심리에 동조하는 것은 돈을 잃는 95퍼센트에 들어가는 것이므로 개미들의 무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