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출세학 1
스즈키 신이치 / 신원문화사 / 1996년 11월
평점 :
품절


자기계발이란 뭔가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무엇이든 좋다. 동창회에 자주 나가고, 책 읽고, 통신교육하고, 학원에 다니고, 영어공부를 하라고 말한다. 현실적이다. 하지만 음악회에 가고, 미술관에 가고, 조기축구를 하고, 영화동호회에 가입하라는 그런 말은 하지 않는다. 일과 자기계발은 양립될 수 없는 것이 사회적 통념임에도 저자는 무시하고 일을 통한 자기계발을 강조하다. 존재하는 것은 모두 정상이라거나 상사나 선배는 살아있는 도서관이라고 한다. 이는 초짜 길들이기 식의 체제 순응인간을 양성하여야 한다는 정의감에 나온 사고인 듯하다. (이 글이 신입사원의 자기계발용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한국이나 일본적 현실에서는 사실일 것이다.

저자는 특이하게 자기계발에 관리의 개념을 도입한다. 매니지먼트 하지 않는 건 계발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본인 특유의 꼼꼼함이 보인다. 자기계발의 목적은 인생의 충실이다. 인생에 분투하여 식칼만 가지고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요리사가 되라는 것이 이 책의 좋은 메시지이다. 가르쳐 주지 않으니 알 수 없다고 물러시지 말고 의욕적으로 연구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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