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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거 아니?
디비딕닷컴 네티즌 지음, 정훈이 그림 / 문학세계사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대중은 믿을수 있다. 대중의 믿음을 포기하면 현대인이 아니다. 중우가 아니라 민주가 옳다는 믿음이 필요한 시대이다. 소수는 존중받아야 하지만 결국 다수가 옳다. 다수의 힘을 증명하자는 것이었을까. 특이한 기획이다. 다수가 저자로 참여한 책이다. 재미있는 질문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답. 질문의 답들에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읽을수록 잘된 기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식이 합해져야 힘이 되고 지식이 공개되어야 축적된다. 호기심이 진보의 시작이다. 여러사람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했다.
네티즌 펀드 처럼 인터넷 공간을 활용하는 시도의 하나이다. 이 책의 출판이 딴지일보의 오프라인 출판과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료를 분석하여 정보나 지식으로 만드는 편집의 기술이 필요하긴 하지만 이 책이 인터넷의 정의에 가장 부합하는 오프라인의 부산물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