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같이 젊은 놈들
구본형 지음 / 김영사 / 200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여러 이야기를 한다. 변화 경영 전문가답게 변화의 자신감을 주는 것이 그 목적이다. 삶을 간절히 원하게 하기도 하고 멍한 인생에 섬광같은 빛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대체로 지루하다. 늪에 빠지면 자신의 힘으로는 헤어나올 수 없다. 허우적거릴수록 더 빠진다. 저자는 그런 젊은이들에게 팔을 뻗어 도와주기 보다는 '도전하라. 너는 할 수있다'는 소리만 한다. 쉽게 절망해서도 안된다. 그냥 아무짓도 안하고 앉아 있어서는 더욱 안된다. 무위는 인생을 낭비하는 죄이기 때문이다. 구본형의 개인적인 성공과 내인생의 변화가 상관관계가 있을까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삶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으니 함부로 폄하해서는 안된다. 그는 나름대로 성공한 사람이다. '대작을 쓰지 말라.' 는 독일의 문호 괴테의 말이다. 열심히 책읽고 북리뷰 서너쪽을 기록해서 간직한다고 저술가가 될 수있는 것은 아니다. 책의 개요만을 팔아먹는 회사들은 착각하는 게 있다. 힘들여 책을 읽어야 머리에 남는다는 사실. 'Easy come Easy go' 라는 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책의 다이제스트를 가지고 구본형의 글을 쓸 수는 없다. 인생에서 명심할 것은 최고는 최선에서 나온다는 것이고 공짜점심은 절대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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