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즐거움 (반양장)
히로니카 헤이스케 지음, 방승양 옮김 / 김영사 / 199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천재적인 결과를 창출했지만 자신은 아주 평범한 사람이라고 믿는 수학자의 이야기다. 이 책은 안철수 사장의 추천으로 유명해졌다. 저자는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보통 두뇌를 가진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남들보다 두 세배의 시간을 투자할 각오를 한다고 했다. 안사장이 배워야 할 점이라고 여러 번 말했다. 천재는 질적차이가 아니라 양적 차이이다. 따라서 남들보다 두세배 노력한 저자는 천재이다. 저자는 수면학습법 (문제와 함께 잠을 잔다고 했다. )을 한다. 이러니 천재 학습의 효율성 또한 따질 필요가 없다.

공부가 즐겁다. 평생공부를 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공부는 창조의 기반이며 창조는 삶의 기쁨이기 때문이다. 이책은 끈기를 가지고 생각할 것을 요구한다. '독서백편의자현'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문제가 생기면 절대 포기하지 말라.조선 기학의 거두 서경덕은 기를 깨닫기 위해 氣라고 쓴 글을 보름 동안 바라보았다. 양명학의 창시자 왕수인은 주희의 격물치지를 실험하기 위하여 7일동안 금식하면서 대나무 앞에서 대나무의 이치를 탐구하였다. 그는 기절했다. 그런 끈기가 있어야 대성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좋은 경험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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