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왜 일본을 읽는가. 이는 한국의 미래를 읽기 위함이다. 일본인은 일본을 왜 읽는가. 현재를 바꾸어 보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세계속의 일본인, 코스모폴리탄 오마에 겐이치가 보는 21세기를 위한 일본 개혁론이다. 자신만의 생각이 아니라 대화(이도 책에서 강조하는 네트워크의 일종이다 )의 기록이다. 모든 개인이 스스로가 중심이 되는 현재를 '네트워크 사회'라고 한다. 인터넷 버블의 사회인식이긴 하지만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네트워크이다. 책은 모든 가능한 미래 중에서 인간이 선택할 미래(TO BE)를 먼저 상정하고 현재(AS IS)를 바꾸는 방법론을 쓴다. 천년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이마다테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그 미래를 위한 프로세스를 재구성하기 위하여 7개의 키워드를 제시한다. (이 방법론을 보고 드는 생각은 과연 미래를 절대화할 수 있는가. 미래를 구성하기 위한 방정식은 너무나 고차라서 그 해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은가하는 단순한 의문이다.) 유명한 경영컨설턴트답게 곳곳에 괜찮은 개념을 깔아 두었다. 시장을 제공하는 자가 정치적 힘이 크다는 것, 정치적 리더쉽은 국민을 믿는것이라는 개념 등. 책상에 앉은 샌님의 세상인식이라고 비판할 수 있지만 일리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읽고 생각하는 습관을 기를 것 과 스스로 공부를 하여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