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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지음 / 은행나무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동양의 베켄바우어 홍명보. 그는 이미지가 상당히 좋다. 그의 축구 실력은 월드컵 4회 출장이 말해 준다. 그러나 그의 대학은사는 축구실력보다 인간성이 더 좋다고 했다. 별명이 흥부라는 그의 인간적 매력이 상상되지 않는가. 재승박덕이라는 말이 홍명보 선수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그는 이번 한일 월드컵 4강 돌풍의 주역이었으며 브론즈 볼을 수상하였다. 그가 일본 축구, 한국 축구 그리고 자신의 축구관을 이야기한다. 원했던 유럽무대는 뛰지 못했지만 일본 제이리그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접고 귀국했다. 박수칠때 떠나라고 했던가. 그의 마지막 무대는 한국이다. 그는 그걸 공언했고 그 말을 지키고 있다. 그가 이번에 또 내 놓은 장학금은 여러모로 뜻이 깊다. 그가 믿음직스럽다. 선수의 자존심은 스스로 높이는 것이며 자신감은 절반의 성공을 뜻한다는 그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명보성은 지금까지 영화를 열편도 안 보았고 아내는 3년간 13번 만나고 결혼 했다 한다. 그는 그런 사람이다. 하지만 나는 십년 후 그가 한국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되기를 많이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