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학생활
가토 타이조 지음 / 풀잎문학 / 199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는 와세다 대학의 인문학교수이다. 주제는 대학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이다.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이에게 하는 말이라 항상 뭔가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말이 있을 것이다. '언제나 시작은 눈물로'라는 노래가 있다. 플러스도 마이너스도 다 버려버리고 다시 제로에서 시작하라는 그의 첫 충고처럼 늘 새롭다고 생각하는 것이 인생의 엑기스를 맛볼수 있는 첩경이다. 그는 젊어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메었는데 인생이라는게 '그냥 사는게' 그 의미라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제대로 깨달았으면 제대로 전달을 하여야 하는데 제대로 이해가 안 된다.
생명이라는 말을 '살라는 명령'으로 푸는 한 시인의 말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까? 대학에서 배울 것은 감동인데 감동의 원천은 '자신'과 '과정'이다. 강의실에서는 노트를 하지 말고 시시한 강의는 캔슬해버리며 테마는 크게 잡으라는 말을 한다. 독서를 할때는 우선 3페이지만이라도 맛을 볼 것이며 책 수집은 아주 좋은 취미이며 한 사람의 저자에게 빠져보는 것도 좋은 독서법(3개년독서계획)이다. 성공하는 진로선택은 '자신'에게 충실하는 것이며 배움은 대학보다는 '인간'과 '생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