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트니크의 연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정환 옮김 / 자유문학사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스푸트니크는 최초의 인공위성이지만 이 소설에서는 뮤라는 여인의 별칭이다. (그녀가 비트니크와 스푸트니크를 헷갈려 한 이유다) 여인의 연인은 스미레라는 여자다. 따라서 동성애 코드다. 딱딱한 성욕이 뭍어있는 진짜 동성애.

초등학교 선생 K는 소설쓰는 스미레를 사랑하고 스미레는 뮤를 사랑한다. 그들은 아무도 쌍방향(인터랙티브)의 사랑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 나름의 삶을 지탱하지만 혼자서 도는 인공위성처럼 고독하다. 뮤는 거세된 남자로 보인다. 20대 초에 또 다른 분열된 그녀 자신을 보고 머리가 하얗게 새버린다. 그리곤 성욕을 잃어버린다. 하루키는 계속 상실하고 있다. 상실의 극복은 언제나 희미하다. ('나야, 돌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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