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 옮김 / 을유문화사 / 199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생명을 지배하는 것은 종도 집단도 개체도 아닌 유전자이다. 그 유전자가 이기적이다는 말이다. 반대 개념인 이타는 '개체가 자신을 희생하여 다른 개체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 주는거'로 정의된다. 그러면 당연히 살아남은 유전자는 이기적이 될 수 밖에 없다. 이타적 유전자는 동어반복으로 생존이 안 된다. 성공적인 유전자의 탁월한 자질한 냉혹한 이기주의이다. 인간이 생존기계라는 개념은 유전자라는 이기적인 분자를 보존하기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램되어 움직이는 로봇이라는 말이다.

유전자는 노쇠하지도 분해되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 그들은 계속 그들을 보호하는 기계(우리 신체)를 바꾸어가며 진행 할 뿐이다. 경제학의 게임이론을 도용하여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는데 그 전략이 강자를 공격하고 약자를 만나면 도망간다는 거다. 그러면 어떤 개체도 다치지 않는다 한다. 논리적으로 정확히 들어맞는 말이다. 두고 두고 읽어볼 만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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