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견
임어당 / 민성사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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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진리를 알기 위해서보다는 인생을 알기 위해 애쓰는 철학이다. 리빙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살아감. 인생. 그 자체로서 즉물적인 중요성을 발견하라.

저자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중국인, 이교를 한 상태에서 이 글을 저술하였고 후에 다시 야소교로 회귀를 하였으며 60년대 후반기에 한국을 방문에서 경희대에서 한국 청년은 꿈을 꿀 때지 방탕할 때가 아니라고 즐겁게 일갈 했다. 여러가지 삶의 즐거움에 대한 글. 산다는 것! 그거 말고 무슨 철학이 필요한가? 모든 것을 편협하게 취하지 않고, 적당하게 받아들이고, 적당하게 물리치면서 살아가라.

전통적인 대륙 낙관론의 묘미. 잘먹고 잘싸자는 거외에 무슨 철학이 더 필요한가? 어차피 인간은 밑빠진 독인 위가 있는 동물임에야 두말하면 쓰레기일 뿐이다. 하늘의 별만큼의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나, 서울하늘에는 별이 없으니 줄수도 없는 노릇. 현실은 참 각박하다. 사람,길,시멘트로 꽉 찬 도시에서 밥 짓는 냄새를 맡았으면 하는 건 나의 광기에 다름 아닐터. 임어당도 소흥주 세잔, 맥주 한잔이 그의 주량이라니, 동병상련의 상쾌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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