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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지붕 자전거타고 3만리 - 신상환 동방탐사 1
신상환 지음 / 금토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세계의 지붕은 티벳 고원을 말한다. 저자는 티벳고원과 타클라마칸사막, 고비사막을 (델리에서 베이징까지)자전거로 횡단을 하고 여행기를 펴 내었다. 최초의 횡단도 아니고 전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한 것도 아니지만 참 용기있는 도전이었고 결실이다. 생각은 쉽지만 행동은 어려운 인생살이기에 그렇다. 저자의 인생이 이채롭다. 데모를 하다 2년을 감옥에서 보내고 농사를 짓다가 티벳 여행을 하고 그 여행에서 만난 일본인 여자와 결혼을 하여 지금은 인도에서 티벳학을 공부하고 있다.
자유롭고 용감한 다부진 살이다. 어디서나 당당한 '비어있는 머리보다는 튼튼한 다리'를 믿고 사는 삶을 꿈꾸어본 사람이라면 더욱 부러울 것이다. 티벳, 몽고의 역사와 그들의 삶을 엿볼수 있었다. 저자가 자신을 칭하는 파천신군이라는 말도 재미있다. 파천이란 '하늘의 무늬'에서 나아가 '하늘의 나그네'라는 뜻이고 신군은 자신의 성을 땄다. 세상은 혀를 내두를 만큼 열정적인 치열한 삶이 꽤 많다. 그런 삶의 부류에 내 삶의 자락을 조금이라도 얹을 수 있다면 행복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