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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역대 추석 시즌 1위 흥행영화들
2000~2010년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

감독 : 박찬욱
배우 :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공동경비구역 JSA>는 추석(9월9일)개봉된 후 10일만에 서울관객 1백만명, 47일만에 2백만명을 동원하는 등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잇달아 새로 썼다.

2001년

조폭 마누라

감독 : 조진규
배우 : 신은경, 박상면

다소 유치한 조폭 코미디임에도 불구하고, 명절의 단골 형님인 성룡의 <러시아워>나 작품성 있는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를 제치고 520만 관객을 기록했다.

2002년

가문의 영광

감독 : 정흥순
배우 : 정준호, 김정은, 유동근

2011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추석 영화의 대표명사가 된 "가문 시리즈"의 시초.

2003년

오! 브라더스

감독 : 김용화
배우 : 이정재, 김범수

추석 시즌 첫 주의 웃는 자는 전작의 흥행세를 등에 업은 <조폭 마누라2>였다. 둘째 주의 웃는 자는 외화인 <캐리비안의 해적>이었다. 하지만 최후에 웃은 이는 김용화 감독의 데뷔작 <오! 브라더스>였고, 전국 300만 명을 넘기며 ‘조폭 마누라 2’를 100만 명 이상 차이로 따돌렸다. 역시 추석엔 가족 영화.

2004년

귀신이 산다

감독 : 김상진
배우 : 차승원, 장서희

차승원·김상진 콤비의 3번째 코미디. 2위는 최민식을 내세운 <꽃피는 봄이 오면>이었다. 감동 보단 코미디?!

2005년

가문의 위기

감독 : 정용기
배우 : 김원희, 신현준, 김수미, 탁재훈, 임형준

전편 보다 나은 속편이란 평을 들은 "가문 시리즈" 두번째 영화 역시 또다시 추석 흥행 1위를 차지했다. "가문 시리즈"는 갈수록 흥행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21세기 추석 영화계 최고의 프랜차이즈였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2006년

타짜

감독 : 최동훈
배우 : 조승우, 백윤식, 유해진, 김혜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도 추석시즌 강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2007년

사랑

감독 : 곽경택
배우 : 주진모, 박시연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이변의 1위. 온가족이 모이는 추석 시즌에 너무 어두운 영화 분위기와 다소 신파적인 내러티브에 흥행이 불확실해보였으나, 높은 영화적 완성도에 주연배우들의 몸을 사라지 않은 열연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입소문이 나 대박을 기록했다.

2008년 신기전

감독 : 김유진
배우 : 정재영, 허준호, 한은정, 안성기

전체 관객 비율을 살펴보면 20대뿐 아니라 10대에서 4~50대 중 장년층 관객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09년

내 사랑 내 곁에

감독 : 박진표
배우 : 김명민, 하지원

<너는 내 운명>으로 대한민국을 울렸던 박진표 감독과 김명민의 미친 감량 연기로 화제를 일으키며, 추석 연휴 때 멜로 영화가 1위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는 징크스를 보기 좋게 끊어버렸다.

2010년

무적자 

감독 : 송해성
배우 :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

<시라노;연애조작단>과 연휴 내내 엎치락뒤치락 1,2위 다툼을 벌이다 거둔 승리. 이로서 주진모는 <사랑>에 이어 추석 흥행작 주연배우로 이름을 또 한번 올리게 되었다.

 

1999년 <식스센스> 이후 추석 극장가 1위 자리는 언제나 한국영화의 몫이었다. 추석 연휴에 몇 편을 제외하고 외화는 그동안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시기가 미국 영화시장이 비수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영화의 강세 속에서도 선전을 펼치며 200만 이상을 동원한 외화들이 있다. 2003년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2007년 <본 얼티메이텀>, 2008년 <맘마미아!>이다. 전국 관객 수가 아닌 서울 관객 수만 놓고 봤을 때 이들 영화들은 한국영화보다 오히려 앞섰다.  
 


*  2000년 이전 흥행작들 

70년대
<겨울 여자> & <취권>
77년 추석 시즌에 개봉된 <겨울 여자>는 다음 해 설 시즌을 넘겨 3월까지 상영됐고, 서울에서만 59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00일 넘게 전회 매진이었으니 그 신드롬은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수준. 이 영화로 장미희는 당대 최고의 스타가 됐다.
추석은 성룡과 함께! 이 법칙은 79년 개봉된 <취권>에서 시작한다. 이 영화 역시 다음 해 설까지 이어졌으며, 이후 설과 추석은 성룡의 시대가 되었다. 

80년대
<어우동> & <다이하드>
80년대 최고의 흥행 추석 영화는 85년 개봉돼 서울에서 50만 명을 동원한 <어우동>이었다. 에로티시즘이 창궐했던 80년대로선 당연한 결과? 88년 추석 시즌에 <매춘>이 일으킨 신드롬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한편 80년대에 가장 흥행한 추석 외화는 <어우동>보다 2만 명 적은 <다이 하드>였다. 

 

90년대
<접속> & <식스 센스>
90년대에 가장 흥행에 성공한 추석 시즌 한국영화는 97년 개봉된 <접속>이었다. 전국 극장가에 ‘A Lover’s Concerto’가 울려 퍼지게 했던 이 영화는, 서울에서만 70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했다. 
90년대 추석 극장가의 최고 흥행 외화는 바로 반전 영화로 명성을 떨친 99년에 개봉작 <식스 센스>로, 서울에서 80만 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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