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앤프리 국제영화제

OFF AND FRE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OAF]
 

 

일시 : 2011.11.17(목) ~ 11.23(수)
장소 : 아트하우스 모모, 이화여대 ECC극장

 [공식 블로그 : http://www.offandfree.blog.me ] 

  

OFF =  지배적인 예술로부터의 탈피(Off Dominant), 상업영화로부터의 이탈(Off Commercial)
FREE = 무료관람, 비영리 (Free of Charge), 경계 없는 미디어예술융합(Free Creation)

예술가들의 질적인 작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비상업영화 작가의 발굴과 그 작품들을 대중에게 널리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내 최초 비영리, 비상업을 표방하는 영화제.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확장영화(Expanded Cinema) 등 영리추구를 위한 일반오락영화가 아닌 '비상업영화'들을  소개한다.  
올해에는 켄 제이콥스, 베르너 헤어조크, 맥스 하틀러 등의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일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수상작 등을 상영, 전시한다. 전시와 상영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가지고 단순한 영화제를 넘어 ‘확장예술제’로의 변신을 시도한다. 또한 실험영화를 어려워하는 대중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해 도슨트 제도를 도입한다.
 

  

 

  

<프로그램 및 상영작 소개>   

개막식 : 11.17 (목) 오후 7시  
개막작  <LA SOUFRIERE>, 베르너 헤어조크

'영화는 사회적이다' 섹션에 포함된 작품으로, 독일작가 베르너 헤어조크의 다큐멘터리.
화산폭발이 임박해 모두가 떠난 과달루페 섬, 그리고 그곳을 떠나길 거부하는 몇 사람.
섬에 남은 이들은 그들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신에 자신의 삶을 맡긴다.
그들의 죽음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다큐멘터리. 

 

 

폐막식 : 11.23 (수) 오후 7시
폐막작 <허공의 그늘>, 황선숙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제 사전제작지원 선정작품. 현대음악작곡가이며 아쟁연주자인 김남국을 소재로 한 러닝타임 7분의 영화. 김남국은 윤이상과 백남준을 통해서 한국에 잘 알려진 세계 최고 권위의 독일 다름슈타트 국제현대음악제에서 동양인 최초로 "크라니히슈타이너" 작곡상을 수상했다. 그후 그는 베를린 시립오페라 극장에서 현대 오페라 아쟁 독주자로 활동하며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선숙 작가는 자신이 영상작업을 하면서 간직하고 있는 동양화에 대한 막연부지의 마음이 김남국의 창작곡들 속에서 살아움직임을 느꼈다고 덧붙인다.

* 폐막식에는 영화상영과 동시에 아쟁연주자 김남국이 직접 연주를 선보일 예정.  

 

샹탈 애커만 특별전
세계적인 거장 감독 '샹탈 애커만 Chantal Akerman'의 설치영상작품 <11월 앤트워프에서 온 여인들> 국내최초 공개.

샹탈 애커만은 벨기에 출신으로 유럽영화계의 가장 중요한 감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극영화에서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존 최고의 하이퍼리얼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잔느 딜망>, <갇힌 여인>의 작품들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제에서는 샹탈 애커만 특유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가장 잘 반영된 작품인 <11월 앤트워프에서 온 여인들>이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비엔날레 같은 대규모 전시 이외에는 만날 수 없는 샹탈 애커만의 설치영상작품을 만날 기회이다.

[사진=Courtesy Marian Goodman Gallery, New York and Paris.]   

   

켄 제이콥스 2009-현재
미국 실험영화계의 거장 ‘켄 제이콥스’의 2009년부터 최근까지의 작품들.
3D 작품인 <ANAGLYPH TOM>을 비롯해 최근 완성돼 베니스 영화제에서도 소개되었던 <A LOFT> 등 총 7편을 상영, 전시한다.

<ANAGLYPH TOM>
켄 제이콥스는 1960년대와 70년대의 미국 아방가르드 영화의 개척자로, 전후 실험영화의 중심 인물이다. 그의 혁신적 작품들은 셀 수 없이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아나글림프 톰(부풀은 볼의 톰)>은 3D 안경을 끼고 봐야하는 작품으로, 2D의 평면화면에서 z축으로 확장된 비틀리고 분할된 낯선 이미지를 보여준다. 광대들과 매춘부들과 빈민가가 자유롭게 스크린 표면을 앞뒤로 통과하는데, 머리와 팔 다리는 그들이 장소를 옮길 때마다 잘못 놓여진다. 연기자들은 스크린 표면으로부터 걸어 나오고 걸어 들어간다. 작가는 원안 자료 필름에 얕은 돋을새김 장식의 3D 작업을 적용하여, 그의 냉혹한 실험과 현기증이 날 것 같은 휴기의 주제를 깊은 인식의 경험으로 끌어 낸다.  

[사진 = Electronic Arts Intermix]  

   

오프 인 포커스 OAF IN FOCUS  (자세히 보기 ▶)
심사를 통해 선발된 국내 우수 공모작들. 우리나라 비상업영화의 양상을 조망해 볼 수 있으며, 기존의 극영화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형식과 내용들을 실험하고 고민하는 작가들을 발굴한다.
작품들은 크게 네 개의 섹션으로 분할되어 연속 상영되며 상영 시간은 각각의 섹션 A, B, C, 그리고 D가 각각 80~ 90분으로 채워져 있다.

주목할 작품
<망각울림>, 황선숙 | A섹션 포함작
영화의 순간들을 내적 오브젝트로써 다루고 있다. 황선숙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함께 있으나 모르는 자의 문을 두드려 들여다보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일시적기업>, 차지량 감독 | D섹션 포함작
비디오 2 채널의 설치작품으로 러닝타임 60분. 이번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제에서는 설치가 아닌 상영의 방식으로 관객과 만난다. 개인과 기업의 관계에 대한 4개의 테마로 이뤄진 참여형 프로젝트. 개인은 무엇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며 기업은 무엇을 위해 움직이는 조직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일시적기업은 프로젝트의 명칭이기도 하지만, 소속과 근무를 통해 활용-소모시키는 구조를 가진 대한민국 기업을 지칭한다.

  

 

오프 인 프랙티스 OAF IN PRACTICE (자세히 보기 ▶)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최신 실험영화 및 미디어아트들을 소개한다.
올해는 독일, 영국, 노르웨이, 핀란드, 한국의 총 5개국의 작품이 대표적이며 시그래프 아시아 2011 아트갤러리에 선정된 작품까지 포함하여 총 16편의 작품이 상영, 전시될 예정이다.

주목할 작품
<Burning Bush>
<Back View>, 빈센트 그레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나다 퀘백 출신 작가 빈센트 그레니어의 두 작품.
최근 2011년 작 <Back View>는 현재 감독이 살고 있는 뉴욕 시의 어퍼 웨스트 사이드에 있는 키 큰 벽돌로 된 빌딩들을 담은 작품.
디지털화된 가을철 화살나무의 샷들로 이루어진 <Burning Bush>는 실제 시간과 비디오 시간 경과의 두 가지 방식으로 만들어져 실상이 아닐 만치 강렬하게 붉은 색을 띄는 화살나무를 보여준다.

<Hay Chant>, 건 홀스트룀
핀란드 작가 건 홀스트룀의 2011년 최근작품. 대사 없이 음악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그는 이 작품에서 디지털 코드를 고의로 망가뜨린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건초 모양의 입자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고장난 노래라는 추상적 영상을 만들어 낸다.

 

 

<Door>, 성정환, 강병수, 노효훈
2011 시그라프 아시아 아트 갤러리에 선정된 작품. 현대 디지털기기와 네트워크의 발달로 인한 정보교환의 편리함과 신속함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지만 한편으론 오히려 우리를 차갑고 외롭게 만든다. <Door>는 보다 인간적인 소통의 방법을 찾고자 ‘문’이라는 매개체를 사용해 두 명의 사용자가 문을 노크하고 여는 아날로그적인 방식의 작품이다.   

 


     

 영화는 사회적이다
'영화는 사회적이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큐멘터리 형식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들.

베르너 헤어조크의 <라 수프리에르 LA SOUFRIÈRE>, 정윤석의 <먼지들>, 오쿠타니 요이치로의 <태양의 아이들> 등은 그들이 촬영할 당시의 시대를 반영하는 작품들로, 감독의 주관적 시점을 통해 날카롭게 비판하고 성찰함으로써 보는 관객들에게 보편적 메시지들을 던지는 작품들이다. (자세히 보기 ▶)  

  

  

 

디지털 X 추상영화
1900년대 초의 그래픽영화와 추상영화, 그리고 현재의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이어지는 접점을 알아본다.

앤드류 로진스키의 <Beads>, 사이몬 페인의 <Vice Versa et Cetera> 등 의 6개의 작품을 비롯해 영국의 VJ 아티스트인 맥스 하틀러의 10개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일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Japan Media Arts Festival
일본 문화청이 1997년부터 매년 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만화 부문으로 국제공모를 하고 있는 일본 최대의 영상미디어 페스티벌-‘일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의 아트, 영상부문 수상작을 상영.

현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 시그라프(SIGGRAPH), 앙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Anncey International Animated Film Festival)에서 초청 상영되고 있는 작품들을 비롯해 ‘문화청 미디어예술제’의 심사위원들의 추천작들을 포함한 총 15편의 영상작품들이 소개된다.  (자세히 보기 ▶)  

* 2010년 미디어예술제 화제작 <Night Less>의
  타무라 유이치로 감독과의 대화

<Night Less>는 구글의 스트리트 뷰의 이미지들만으로 촬영없이 네브라스카, 치바, 알라스카, 포르투갈, 마르세이유를 무대로 작가의 음성과 유투브의 음성 등을 사용해  만들어진 실험영화이다. 2010년 미디어예술제 영상, 아트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타무라 유이치로 감독을 직접 초대하여 작품을 만드는 과정 등을 들어본다. 

  

 

레스페스트의 추억
지금은 사라진 2000년대 최고의 디지털 영화제 레스페스트를 회고.
1995년 시작된 레스페스트는 디지털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상 최대의 디지털영화제였다.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도모하고 발판을 마련해준 레스페스트는 미셸 공드리, 스파이크 존스 등 현재는 너무도 유명한 영상아티스트들을 배출했다.

이번에는 레스페스트에서 소개되었던 대표작들과 레스페스트가 배출한 또한명의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인 로만 코폴라의 작품들을 모두 상영할 예정이다.

 

<상영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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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앤프리 2011-11-09 0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십니까. 제3회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제입니다.
영화제 소식을 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강병수 2011-11-20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Door 참여작가 강병수입니다. 작품 Door 는 성정환, 강병수, 노효훈
의 작품입니다 정정 부탁드립니다.

알라딘영화 2011-11-21 09:10   좋아요 0 | URL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