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화원과 함께하는
국내유일의 프랑스영화 정기상영회
시네프랑스
장소 : 씨네코드 선재
일시 : 매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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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시네프랑스 Cine France]
인생도, 세상도 코미디
La comédie dans tous ses états
* 11월 시네프랑스는 상영 수급일정 문제로 DVD로 상영됩니다.
관객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
* 씨네클럽 *
프랑스대사관 영상교류 담당관 다니엘 까뻴리앙씨와 함께 영화보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프랑스 영화에 한 발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11월 8일(화) <플레이 타임> 상영 후
11월 22일(화) <자유의 환영> 상영 후
11월 1일 (화) 20:20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Crna Macka, Beli Macor
1995 / 135min / col / 12세 관람가
감독 : 에밀 쿠스트리차
출연 : 세베르잔 바이얌, 스디안 토도로빅, 브랑카 카틱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이 은퇴선언 이후 3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특유의 낙천적인 시선이 시끌벅적한 축제 같은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고요한 초록빛의 다뉴브 강가에 터를 닦아 자손을 낳고 살아가는 두 집시 집안이 있다. 다단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한 마초는 자신의 잘 생긴 아들 자레를 다단의 난쟁이 여동생에게 장가 보내기로 한다. 하지만 결혼식 전날, 아버지 자리야가 세상을 떠나고 피로연장에서 신부가 도망치면서 대혼란이 일어난다. 그리고 도망친 신부는 결혼식장에 오고 있던 그르가 집안의 남자와 눈이 맞는다.
11월 8일 (화) 20:20 + 씨네클럽
플레이타임 Playtime
1967 / 126min / col / 전체 관람가
감독 : 자크 타티
출연 : 자크 타티, 바바라 데넥
파리를 찾아온 윌로 씨, 그러나 파리는 초현대적 도시 공간으로 변해 있다. 윌로 씨는 낯설고 복잡한 고층 건물 속에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미국인 단체 관광객들과 부딪히고, 바바라라는 여자를 만나 친해진다. 프랑스의 ‘찰리 채플린’이라 불린 자크 타티가 전재산을 쏟아부어 만든 대작이나 흥행에 참패하며 저주 받은 걸작이라 불렸다. 대형 화면 위에서 시선의 중심을 분산시킨 이른바 '타티의 민주주의'가 잘 표현된 작품이다.
11월 15일 (화) 20:20
하트 브레이커 L'arnacoeur
2010 / 105min / col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파스칼 쇼메일
출연 : 로맹 뒤리스, 바네사 빠라디
훤칠한 외모에 쿨한 성격, 재치까지 겸한 매력남 알렉스는 전문적으로 관계를 정리해 주는 특별한 사업을 한다. 하지만 그에게도 원칙이 있다. 바로 여자들이 불행을 느끼는 관계에만 개입한다는 것! 그러던 어느 날 돈 많은 한 남자가 딸의 결혼식을 막아달라며 그를 시험에 들게 하는 제안을 해 온다. 주어진 시간은 단 10일, 과연 알렉스는 그녀의 결혼을 실패로 이끌 수 있을까?
11월 22일 (화) 20:20 + 씨네클럽
자유의 환영 Le Fantome De La Liberte
1974 / 104min / col / 18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루이스 부뉴엘
출연 : 아드리아나 아스티, 줄리앙 베르토, 미셸 롱스달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부르주아를 두렵게 만든다고 말했던 칼 마르크스와는 달리 부뉴엘은 20세기 후반 부르주아를 가장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게 자유라는 환영이라고 말한다. 1808년 프랑스군에 저항하다 학살된 스페인 혁명가들의 주검과 1970년 파리 부르주아들의 부조리한 삶을 연결시키면서 부뉴엘은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에 이어 부르주아 계급의 가치, 질서의 몰락을 또 한번 코믹하게 묘사한다. 10개 남짓한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영화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11월 29일 (화) 20:20
맘모스
2010 / 92min / col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구스타브 케르베른, 베누아 델핀
출연 : 제라르 드빠르디유, 욜랭드 모로, 안나 무글라리스, 이자벨 아자니
은퇴를 앞둔 예순 살의 일꾼 세르쥬는 서류 상의 문제들로 인해 고대했던 퇴직 연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화가 난 아내는 필요한 서류들을 찾아 오라고 그의 등을 떠밀고 그는 결국 오래된 오토바이 ‘맘모스’를 타고 길을 떠난다. 그렇게 시작된 여정은 그에게 잊고 있었던 추억의 장소들을 찾게 하고 세르쥬는 오랜 만에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