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제11회 광주 국제 영화제
기간: 2010.10.27~10.31
장소: 메가박스 광주, 광주극장
공식 사이트 : http://www.giff.org
'평화'를 주요 테마로 삼아, 민주 인권 평화 도시로서 광주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고품격 문화 페스티벌로 차별화된 영화제를 지향한다. 60여편의 국내외 작품이 소개되며,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이 처음 신설돼 시상된다.
민주와 인권, 평화에 이바지한 영화에 수여하는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 수상자로는 이란의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선정됐다. 파나히 감독은 이란의 대표적인 영화감독으로 이란 여성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써클'(제57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과 '오프사이드'(제56회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등의 작품을 발표해 세계 영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해 12월 국가 안보에 위협하고 이슬람 공화국에 반대하는 내용을 선전한 혐의로 6년 징역이 선고돼 앞으로 20년간 영화와 대본을 쓰지 못하고 인터뷰와 출국금지 당한 상태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7시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식과 함께 열리며, 이희호 김대중센터이사장이 수여할 예정이다.
* 관람 안내 (자세히 보기▶)

* 프로그램 및 상영작 소개
개막작
인산인해 / People Mountain People Sea
감독: 차이 샹준 / 국가: 중국, 홍콩 / 상영시간: 90min / 2011년
2011 베니스 영화제 최우수감독상(은사자상) 수상.
라오 티에는 자신의 문제보다 동생 살인범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도시에서 수년 간 일했지만 한 푼도 없이 먼 산중의 고향으로 최근에야 돌아왔다. 경찰은 살인범이 인근 마을에 사는 전과자 샤오 퀴앙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검거하지 못한다. 이에 라오 티에는 동생의 살인범을 직접 추적하기로 결심한다.
산업자본주의의 정점에 선 중국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여행하는 로드무비이자 절제로 빚은 하드보일드 영화로서, 동생의 살인범을 찾아 떠나는 여정은 중국 사회의 '어둠의 심장부'로 이어진다. 영화는 "남방주말"에 보도된 실화를 소재로 했는데, 7형제 중 막내가 피살 된 후 5형제가 1년 48일이라는 시간을 들여 중국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결국 범인을 붙잡는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5형제가 주인공 한 사람으로 함축되었다. 이 영화는 중국에서 처음 시도한 "로드복수극"이라고도 불린다. 마지막 장면은 기존의 중국영화에서 결코 볼 수 없었던 가히 혁명적인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폐막작
오프사이드 / Offside
감독: 자파르 파나히(Jafar Panahi) / 국가: 이란 / 상영시간: 91min / 2006년
2006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
월드컵 16강 진출을 결정할 이란과 바레인의 예선 마지막 경기. 이란의 모든 남자들은 하나가 되어 열에 달떠있지만,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경기장밖에서 발만 동동구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이란의 여자 축구팬들. 세상 무엇보다 좋아하는 축구지만, 여성은 경기장안에 들어갈 수 없는 이란에서 그녀들의 축구사랑은 서글프다. 목숨을 건 사투 못지않은 나름의 필살기로 그녀들은 경기장안에 잠입하기 위한 불가능한 작전을 시작한다.
휴머니티 비전 (총 6편: 자세히 보기▶)
인간의 평화와 자연의 가치를 훌륭하게 다룬 감독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섹션. 다양한 주제 의식과 서사를 통해 평화 고양, 인권 신장,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정하여 소개함으로써 관객들의 내면에 작은 평화를 선사한다.

월드 비전 (총 7편: 자세히 보기▶)
세계 주요 영화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함으로써 세계 영화계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섹션. 꾸준히 작품을 만들고 있는 기존 감독들의 기대되는 신작을 소개하고, 다양한 국적의 영화들을 통해 세계인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을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한다.

패밀리 시네마 (총 5편: 자세히 보기▶)
가족과 공동체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다룬 영화들과 온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오락 영화들을 소개하는 섹션. 가족을 포함한 공동체 삶의 소중함을 재발견하는 한편, 사랑과 소통으로 이뤄가는 이들의 작은 평화가 한 국가, 나아가 세계의 평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클래식 영화 스페셜 (총 4편: 자세히 보기▶)
장년층과 시니어층도 느긋하게 볼 수 있는 고전영화들의 섹션. 1세기를 한참 넘어선 영화사를 견디어 '클래식'으로 명명된 고전영화들의 특별 섹션들은 과거의 영화들을 다시 한번 즐기고 새롭게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 일링 코미디 특별전 Ealing Comedy Films
'일링 코미디'(1947~1955)란 2차 세계대전 후에 영국의 일링 스튜디오 (Ealing Studio)에서 제작자 마이클 밸컨(Michael Balcon)의 주도로 만들어진, 어두운 유머와 사회 풍자가 진하게 묻어나는 블랙 코미디 영화들을 이르는 말로, 이번 셀렉션은 영국 출신의 명배우 알렉 기네스가 주요 배역을 맡은 일링 코미디의 걸작 4편을 상영한다.

2011 광주영화특선 (자세히 보기▶)
최근 들어 진일보하고 있는 광주 지역의 영화들을 모아서 소개하는 섹션이다.
- 광주 독립영화 특선
광주지역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 영화작가들의 최근 작품들.
- 광주 시민영상 특선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된 광주시민들의 영상들.
특별초청상영 (자세히 보기▶)
- 이정국 감독의 생활연기 단편모음
이정국 감독의 ‘영화를 위한 생활 연기와 연출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생활 연기 훈련 프로그램’)에 의거한 단편영화들로, 사전 워크숍과 연습을 거친 후, 배우들의 즉흥 연기와 감독의 즉흥 연출을 이용해 완성된 단편영화들이다.
* 상영시간표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