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
AISFF 2011
일시: 2011.11.2~11.7
장소: 씨네큐브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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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국제단편영화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창경궁을 배경으로 피아노 조율사와 어릴 적 첫사랑의 우연한 재회를 담은 ‘창경궁’과 지하철 운전기사를 꿈꾸는 9살 소년의 성장통을 그린 ‘마틴’ 등 2편이 상영된다.
국제경쟁 부문에는 35개국에서 54편(해외 44편, 국내 10편)이 경합한다. 부문별로는 극영화 40편, 애니메이션 9편, 실험영화 3편, 다큐멘터리 2편이다. 내용 면에서는 유럽 불법이민 사회의 현실, 인간 소외문제, 가정 폭력 등 다양한 주제와 소재의 영화들이 관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그외 다양한 부대행사로 ‘합작영화, 나도 만들 수 있다’는 주제의 시네마토크,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이누도 잇신 감독이 강연하는 마스터클래스, 한일 트래블링 쇼츠 제작이야기를 담은 ‘아시프 랑데부’ 등도 열린다.
한편 배우 강수연이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이누도 감독과 함께 심사를 맡는다. 배우 공효진은 특별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티켓안내>

<프로그램 소개>
개막작 (자세히 보기▶)
에튀드, 솔로 | 감독: 유대열
창덕궁을 배경으로 피아노 조율사와 어릴 적 첫사랑의 우연한 재회와 회상이 스크랴빈의 에튀드 선율을 타고 애잔하게 흐르는 작품.
마틴 | 감독: 안드레스 크루스, 오스발도 몬타뇨
아빠처럼 지하철 운전기사의 꿈을 키우던 9살 소년이 겪는 트라우마와 성장통을 통해 일상이 되어버린 망각 속에 문득 마주하게 된 어느 소중한 찰나의 감정을 기억하게 하는 한 편의 감동 드라마.
국제경쟁부문 (자세히 보기▶)
35개국 54편. 갈수록 심화되는 인간소외문제와 가족상실, 가정폭력 문제, 전쟁과 인권유린 사회에서 박탈된 인간의 존업성 등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렬한 성찰로 가슴을 울리는 강한 주제의식의 작품에서부터, 소박하지만 더블 에스프레소의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는 작품,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멋진 재치와 해학을 던지는 작품까지. 인생의 희로애락을 영화로 만나는 소중한 기회.

트래블링 쇼츠 인 코리아 (자세히 보기▶)
여행과 필름의 컨버젼스. "단편영화로 숨어있는 한국을 찾는다"는 슬로건 아래 마련된 부분 경쟁프로그램.
그 여름의 바다
앞 못보는 아버지와 아들의 어촌에서의 일상이 드넓게 펼쳐진 서해안의 갯벌에 절묘하게 녹아있다.
다정한 묘지
한 소녀와 젊은 군인, 무당이 함께 묘지를 찾아 나선 길, 그 길을 따라 펼쳐지는 경기도 부천의 초록빛 풍경이 화면 가득 멋지게 담겨있다.
창경원
얼마 남지 않은 삶 앞에서조차 선뜻 원하는 것을 드러내 말하지 않는 우리네 부모님의 모습과 창경궁의 수려함이 그리 다르지 않은 듯 가슴에 전해진다.
퍼니게임
진귀한 응원풍경으로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던 월드컵 응원전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코미디.
CITY
현대 도시, 서울의 풍경과 도시인의 하루를 그 속에 살아가는 구성원들만의 조합으로 재치있게 그려냈다.
더 카메라
63빌딩, 남산타워 등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기이한 카메라로 모든 것을 소유하게 된 한 남자의 욕망을 통해 인간의 모습을 포착한다.
특별프로그램
- 감독열전: 시네마 올드 앤 뉴 (자세히 보기▶)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들의 초기 단편부터 최신작까지 비평적, 상업적으로 주목받는 감독들의 독특한 작품세계와 마주할 수 있다.
나는 트럭이다 | 감독: 김기영
5,60년대 이전 만들어진 단편영화의 보존이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존재 자체만으로도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 작품으로, 감독 특유의 기괴함을 엿볼 수 있다.
승강기 |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한 남자와 아파트 승강기 사이 신경전을 인간 대 기계라는 이야기구조로 풀어내고 있다.
금붕어의 일생 | 감독: 이누도 잇신
세계 4대 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쥔 애니메이션 작가 야마무라 고지 감독과의 공동작업.
빨간 모자 | 감독: 데이빗 캐플란
크리스티나 리치 주연. 에로틱하게 재해석된 기이한 동화의 세계.
시내 나들이 | 감독: 코르넬리우 포룸보이우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한낮의 해프닝을 통해 변화하는 세상과 마주한 사람들에 대한 잔잔한 애정을 그린다.
당신 곁에 잠들고 싶어요 | 감독: 스파이크 존즈
드라큘라의 여자친구와 멕베스의 해골의 사랑을 펠트를 이용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만든 2011년 핫한 신작.
- 3.11 센스 오브 홈 필름즈 (자세히 보기▶)
3월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참사를 기리기 위해 전세계 유명 영화인들과 예술가들 21명이 의기투합해 각각 3분 11초 가량의 단편 옴니버스 작품을 만들었다. 우리 주변, 가족, 집 등 너무 가까이 있어 미처 그 소중함을 깨닫지 못했던 것들을 반추해보며 '홈'에 대한 느낌을 영화로써 전세계인들과 공명하는 프로젝트.
참여자 : 한국의 봉준호 김소영, 미국 아방가르드 영화의 아이콘이자 '필름 컬쳐' 잡지를 발간한 요나스 메카스, 중국의 지아 장커와 자오 예, 일본의 가와세 나오미, 소다 가즈히로, 배우 모모이 가오리, 태국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쿤과 만화가 위수트 폰니미트, 아르헨티나의 아리엘 로떼르, 멕시코의 페드로 곤살레스-루비오, 스페인의 빅토르 에리세, 이사키 라쿠에스타, 여성 가수이자 시인인 패티 스미스, 싱가포르 포토그래퍼 레슬리 키와 도도 순지, 니시나카 다쿠시, 야마사키 도요코, 모드 나기브 라작, 카트린느 카두.
- 트래블링 쇼츠 인 재팬 (자세히 보기▶)
이웃나라 일본의 다양한 지역풍경을 담은 작품들. 일본의 대표적인 국제단편영화제인 숏쇼츠필름페스티벌&아시아의 "Let's Travel! Project"에서 소개된 작품 중 선별된 5편.
스마일 버스
일본에서 여행가이드로 일하는 여자(류현경)와 헤어진 그녀를 찾아 일본으로 온 남자(박건형)의 재회와 사랑을 가마쿠라와 에노시마를 배경으로 잔잔하게 그려냈다.
슈퍼스타
한류배우를 찾아 한국에 날아온 일본 여성팬(사쿠라이 아츠코)과 얼떨결에 그녀와 동행하게 된 드라이버(김응수)의 하루를 코믹학 그린다.
거짓말-부서지는 달
여름방학을 맞아 시골 어머니 집으로 향하는 형제의 사연을 향수와 회상, 사라오가 슬픔의 공감적 감정으로 풀어낸다.
홋카이도 시티투어
일본내 체류하는 중국 남녀유학생의 우연한 만남과 그들의 이야기.
신도쿄타워 #1
프랑스에서 열리는 사진전에 참가하고픈 사진작가를 카메라가 따라다니며 그와 타코야끼점 아르바이트생, 신도쿄타워를 공간적으로 배치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