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단편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며 단편 영화의 알찬 재미를 선보이는 영화제.


일시: 2011년 9월 1일 ~ 9월 7일
장소 : KT&G 상상마당시네마 

 

개막식 + 개막작 

○ 일   시: 2011년 9월 1일 (목) 저녁 7시 30분
○ 장   소: KT&G 상상마당 시네마(B4F)
○ 사회자: 이해영 감독, 이혁상 감독
○ 개막작: <사십구일째 날>,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막 치료를 끝낸 환자가 보는 창밖풍경>,
               <푸디토리움 에피소드: 재회(再會)>
○ 축하 공연: 푸디토리움
○ 티켓 가격: 6,000원

개막작 작품 정보


사십구일째 날  
2010 | 7min | HD| Dir_강진아

남겨진 가족, 서로 다른 역할 속에 지내온 습관들만 끝도 없이 이어진다. 감독은 “상실 자체를 현실로 받아들이게 될 때, 이 가족이 후회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연출의도를 전했다.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막 치료를 끝낸 환자가 보는 창밖풍경 
1997 | 7min | DV | Dir_연상호

연상호가 만든 최초의 애니메이션. 조금씩 움직이고 한 프레임씩 찍으면 애니메이션이 된다는 단순한 정보 하나만으로 시작해 6개월 동안 작업한 것으로, 기괴한 생각에 사로잡힌 예술가의 망상 안으로 들어가 보자는 아이디어로 출발한 작품이다.




푸디토리움 에피소드: 재회(再會) 
2010-2011 | 2min49sec, 3min57sec, 4min17sec | 16mm, HD| Dir_권봉근

<멋진 하루>, <러브 토크>의 음악 감독이자 솔로 프로젝트 ‘푸디토리움’으로 활동하는 김정범이 기획, 음악을 맡고 권봉근 감독이 연출한 음악 단편영화. ‘재회’라는 타이틀로 3편의 연작을 선보인다. 섬세한 음악적 감수성과 영화적 재능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작품.


 

단편 경쟁

단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촌철살인의 재미와 미학, 정해진 시간과 힘겨루기를 하며 자신들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다양한 문제의식을 담아낸 25편의 비장의 카드들.

[단편1] 반짝반짝 / 대한철강 / Alone / 이계도함수 / 오늘의 커피 / 계단
[단편2] Ch.[che] / 푸른 사막 / 피조물의 생각 / 증발 / 변해야 한다 / 선량한 인간들의 도시
[단편3] 잠시만 쉬어갈까 / 발 밑에 있어 / 더워서 / 여름의 맛 / 불어로 말해요 / 쉿
[단편4] 하트바이브레이터 / I Make My Boundary / 어느 쌀쌀한 보름밤 / 손님 / 마마 앤 미미 / 핫 코너 / 잊혀진 것 

반짝반짝 
2010 | 7min17sec | HD | Dir_오지원, 장나리

애니메이션. 물 속에 잠겨있는 차, 그리고 그 안에서 슬픔에 잠겨있는 남자와 그를 쫓는 괴물들…  제목만큼이나 아기자기한 섬세한 표현력과 경쾌한 사운드의 활용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여름의 맛
2010 | 3min59sec | DV | Dir_이정민

무더운 여름날 복은 윤과 데이트를 한다. 시작하는 연인들의 이야기가 짧은 러닝타임 안에 기발한 대사의 맛과 현실감 넘치는 상황묘사로 담겨져 있다. 담백하지만 뜨거운 그들의 오후가 경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중편 초청

최근 1년간 화제가 되었던 20분 이상 60분 미만의 영화들로 구성된 중편을 엄선.

[중편1] 듀오 / 나쁜 교육 / 수선화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는 음악영화 <듀오>와 포복절도의 블랙코미디 <나쁜 교육>, <수선화>가 유쾌한 시간을 책임진다.

듀오 
2011 | 31min | HD | Dir_유대얼

학교에서 음악발표회가 있던 날, 색소폰으로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던 온유에게 연주 도중 바지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온유는 같은 반 친구 지원을 의심하고 복수를 다짐하는 중에 뜻밖의 기회가 찾아온다. <더 브라스 퀸텟>에 이은 유대얼 감독의 음악 단편 최신작.


[중편2] 남쪽평야 / 소굴 / 부서진 밤
광활한 평야를 가로지르는 고요한 긴장감 <남쪽평야>, 비좁은 PC방의 공간을 활용한 심장의 동요 <소굴>, 국내외로 만장일치의 호평을 끌어낸 <부서진 밤>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스릴러 장르의 주목할만한 작품들이다.

부서진 밤
2010 | 23min | HD | Dir_양효주

자동차 위장 사고로 보험금을 챙기는 경표는 오토바이를 탄 초혜와 사고가 난다. 민조는 합의를 하지 않으면 뺑소니로 신고하겠다며 경표를 협박한다.
2010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 수상. 2011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영화부문 은곰상 수상.


[중편3] 지랄 / 그녀는 위대하지 않다: 지혜우화 / 약속
애잔한 사랑과 이별의 순간들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에서 섬세한 연출력과 함께 배우들의 활약을 발견할 수 있다.

지랄
2011 | 32min | HD | Dir_이환

이환은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헤어진 혜진이 보고 싶지만 볼 용기도 없고 혜진을 느끼고 싶지만 용기가 없다. 어느 날 친구 승훈과 술을 마시고 술기운을 빌려, 늘 혜진과 걷던 그 길을 동행한다. <똥파리> 등에 출연한 배우 이환의 연출 데뷔작으로 이번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중편4] 백서 / 파란만장 
비언어적인 이미지로 펼쳐낸 자기 고백 <백서>, 스마트폰이라는 도구로 출발해 또 하나의 정점을 이뤄낸 박찬욱, 박찬경 감독의 도전 <파란만장>을 통해 단편영화가 취할 수 있는 미학적 시도에 주목한다. 

백서
2010 | 50min | HD | Dir_강상우

산책을 나갔다 집에 돌아온 성운은 병역거부 소견서를 쓰다가 잠에 든다. 감독이 평화주의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를 준비하면서 영상으로 옮긴 소견서의 영화 버전. “미약한 존재들에 대한 감각을 일깨우는 비언어적인 영화 체험 그 자체가 정치적일 수 있는 가능성을 관객들이 찾아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힌 강상우 감독은 현재 양심적 병역거부자로 감옥에 수감 중이다. 

 

감독 특별전 - 강진아, 연상호

죽음, 혹은 죽음 그 이후라는 비슷한 주제를 전혀 다른 빛깔로 탐구해 온 두 감독은 각각 극영화와 애니메이션이라는 세계에서 고유의 보폭으로 전진하고 있다. 연상호 감독의 초기작품인 퍼펫 애니메이션 상영부터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이게 된 강진아 감독의 <사십구일째 날>까지 두 감독이 발산해온 빛깔의 변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

[강진아 감독] 네쌍둥이 자살 / 백년해로외전 / 사십구일째 날 / 구천리 마을잔치

네쌍둥이 자살
2008 | 21min7sec | HD | Dir_강진아

너무나 다른 네 명의 여고생이 합창대회 준비를 위해 옥상에 모였다. 합창대회 준비는 좀처럼 진행이 쉽지 않다. 티격태격하는 여고생들 뒤로 똑같이 생긴 네 명의 남자가 달린다.




[연상호 감독]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막 치료를 끝낸 환자가 보는 창밖풍경 / D-DAY / 지옥: 두개의 삶 / 사랑은 단백질

사랑은 단백질
2008 | 23min33sec | DigiBeta | Dir_연상호

어느 무료한 여름밤, 세 명의 자취생은 닭을 시켜먹기로 한다. 돈을 구걸하는 돼지 저금통의 배를 따서 닭을 기다리는데 배달을 온 건 돼지사장과 닭사장이다. 닭사장은 자신의 아들인 닭돌이를 튀겨 배달해 왔다고 하는데… 

 

 

단편 콜라보레이션전

제7의 예술로 불리우는 영화라는 장르의 매력을 타 장르와의 교감과 공감을 통해 표현해낸 작품들로 구성된 섹션. 음악과 문학은 물론 회화까지 다양한 장르와 함께 새로운 리듬감과 조형감을 만들어낸 인상적인 협업의 결과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2010 | 2min42sec | HD | Dir_이이언

밴드 못(Mot)의 리더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언이 김영하의 소설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의 표지와 이야기를 새로운 이미지로 구성한 독특한 북 트레일러. 소설의 텍스트가 나레이션으로 입혀지는 일련의 과정들이 점묘화 같은 이미지로 선보여진다. 


이상, 한가역반응 
2011 | 36min40sec | Smart Phone | Dir_최진성

작가 이상(李霜)의 텍스트를 영상으로 구현한 작품.
1936년, 이상은 여느 모던보이들의 로망처럼 ‘동경행’을 시도하나 수차례 실패한다. 영화는 1937년 4월, 동경부속병원에서 객사하기 직전의 반복되는 실패의 시간들을 추적한다. 최진성 감독이 재구성한 이상의 세계가 매혹적이다.



Written on the Body
2009 | 27min29sec | DV | Dir_원

재닛 윈터슨의 동명 소설 <육체에 새겨지다>를 모티브로 한 원 감독의 <Written on the Body>는 소설의 구절들과 니콜 키드먼의 출연작을 시적으로 연결한 실험극영화다. 이미지와 텍스트의 절묘한 결합을 보여주는 인상적인 작품으로 오랜 잔상을 남긴다.
 

푸디토리움 에피소드: 재회(再會) 
2010-2011 | 2min49sec, 3min57sec, 4min17sec | 16mm, HD | Dir_권봉근

<멋진 하루>, <러브 토크>의 음악 감독이자 솔로 프로젝트 ‘푸디토리움’으로 활동하는 김정범이 기획, 음악을 맡고 권봉근 감독이 연출한 음악 단편영화. ‘재회’라는 타이틀로 3편의 연작을 선보인다. 섬세한 음악적 감수성과 영화적 재능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작품.


 

* 상상마당 시네마 공식 카페 바로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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