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연분홍치마'展-연분홍 Days

 

일시 : 8/11(목)~8/13(토)  

장소 : 인디플러스

  

한국 최초의 게이 커밍아웃 다큐멘터리인 인디플러스 개봉작 <종로의 기적>(감독 이혁상)과 연계 프로그램으로, <종로의 기적>의 제작사 중 하나인 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의 활동을 집중 조명합니다.

<종로의 기적>을 포함해 ‘연분홍치마’의 성적소수자 커밍아웃 3부작을 모두 상영함으로써 영화를 통해 성적소수자들의 인권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 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 소개

성적으로 위계화된 사회의 권력구조(가부장제, 이성재 중심주의, 자본주의)로부터 배제되어 다층적으로 억압받고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한 문화운동 단체. 여성주의적 삶을 지향하며 일상의 경험과 성적 감수성을 바꾸어 나가는 감수성의 정치를 실천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2005년 기지촌 다큐멘터리 <마마상 : Remember Me This Way>을 공동 연출하며 여성주의적 영상 및 문화운동울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으며, 이어 세 명의 성전환 남자들을 통해 성전환자의 인권을 다룬 <3xFTM>(2008), 종로구에 출마했던 레즈비언 국회의원 후보 최현숙의 이야기를 그린 <레즈비언 정치도전기>(2009), 네 명의 게이 청년들의 일상을 그리며 영화를 통한 사회적 커밍아웃을 시도한 <종로의 기적>(2010) 등 이른바 커밍아웃 3부작을 연달아 제작하고 있다. 

 - Filmography
   [마마상 : Remember Me This Way] 2005 | DV | color | 65min.
   [3xFTM] 2008 | DV | color | 115min.
   [레즈비언 정치도전기] 2009 | DV | color | 110min.
   [종로의 기적] 2010 | HD | color | 109min.

 



날짜

회차

8.11(목)

8.12(금)

8.13(토)


1회


종로의 기적 (영문)

17:40~19:29


3xFTM

17:30~19:25


레즈비언 정치도전기

17:40~19:30


2회


3xFTM

19:50~21:45

GV: 진행 이혁상


레즈비언 정치도전기

19:50~21:40

GV: 진행 이혁상


종로의 기적 (영문)

19:50~21:39

연분홍 Talk! Talk!

진행: 변성찬 평론가

 


 

- 상영작 소개 -  

 

3xFTM   2008 | DV | 115min / 15세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발, 부산국제영화제 외

‘여자’라는 몸보다 ‘남자’라는 영혼의 모습을 따라나선 세 성전환남성(FTM) 종우, 무지, 명진. 다큐멘터리 <3xFTM>은 “엄마 뱃속부터 남자였고, 남자로 보여야 했고, 남자가 되어야 했던” 세 사람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퍼올린다.

태어날 때부터 남자였다는 ‘종우’는 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얼음조끼를 사러 시장에 간다. 뙤약볕 아래 오토바이일을 해야 하는 그에게 가슴 압박붕대로 인한 더위를 식혀줄 얼음조끼는 여름의 필수품이다. 남자들끼리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터프가이 ‘무지’는 오랫동안 소망해왔던 가슴 절제수술을 마치고 벅찬 기쁨을 감추기 힘들다. 그는 평생 처음으로 웃통을 벗어 던지고 남성으로서의 가슴을 당당히 공개하며 자유를 만끽한다.

보다 나다운 모습으로 살기 위해 성별변경을 감행한 ‘명진’.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2’에서 ‘1’로 바뀌어 ‘男子’로 인정받게 되었건만, 대한민국 남성으로서의 삶은 그가 상상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여중 여고라는 딱지 때문에 다니던 회사에서 짤리고 군대 신검에서 곤란한 상황에 맞닥뜨리기도 하는 등 만만치 않은 일들도 많지만, 그렇다고 힘들어 투덜댈 그가 아니다.

사회의 편견 속에 고단함도 있지만 ‘진정한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기에 행복하다는 세 청년은 이제 다큐멘터리를 통해 친구와 가족,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설레임 가득한 손을 내밀기로 한다. 

 

레즈비언 정치도전기   2009 | DV | 110min / 12세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다큐멘터리 옥랑상, 인디다큐페스티발

레즈비언 국회의원후보 최현숙과 함께 한 우리는 소수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비로소 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꿈꿨다. 낙선이 예상되는 무모한 도전을 왜 꼭 해야만 했을까? 물론 우리에겐 당선보다 더 중요한 도전의 의미들이 있었다. 진보의 가치가 희미해지고 보편적 권리의 의미가 박제화 된 한국사회를 향해 우리는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다. 14일간 펼쳐진 선거운동 과정에서 우리는 적어도 변화가 시작되어야 할 지점을 찾았다. 그리고 우리는 이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 계속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서로에게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진보정치를 꿈꾸는 레즈비언 최현숙에 관한 이야기이자 레즈비언 정치도전기이며 그 시작을 함께 만든 선거운동본부 사람들의 열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2008년 열정으로 가득했던 우리들의 이야기가 다시 한 번 세상과 만나 의미 있는 부딪힘을 만들어내기를 바란다.  

 

종로의 기적   2010 | HD | 109min / 15세

▹ 부산국제영화제 피프메세나상, 서울독립영화제, 인권영화제 개막작 외

네 명의 명랑게이들이 만드는 기적 같은 커밍아웃 스토리.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밤이 찾아오면 새로운 주인들이 하나 둘씩 골목을 채우기 시작한다.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들이 서로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며, 친구를 만나고, 사랑을 찾는 그 곳. 낙원동은 언제부터인가 게이들을 위한 작은 '낙원'이 되었다.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큰 소리 한 번 치지 못하는 소심한 게이 감독 준문, 일도 연애도 포기할 수 없는 욕심 많고 재주 많은 열혈 청년 병권,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친구들을 만나 게이 인생의 황금기를 맞이한 쑥맥 시골 게이 영수, 사랑스러운 연인과 함께 선구적 사랑을 실천하는 로맨티스트 욜!

무지개빛 내일을 꿈꾸며, 벅찬 한 걸음을 내딛는 그들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 부대 행사 - 

 1) 관객과의 대화

<3xFTM>과 <레즈비언 정치도전기>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상영작


3xFTM


레즈비언 정치도전기


일시


8월 11일(목) 19:50 상영 후


8월 12일(금) 19:50 상영 후


참석자


김일란 감독 외


홍지유, 한영희 감독 외


진행


이혁상 감독


이혁상 감독

  

2) 연분홍 Talk! Talk!

커밍아웃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종로의 기적> 상영 후 연분홍치마의 모든 활동가들이 모여 성적소수자를 위한 연분홍치마의 활동과 그들의 작품에 대해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

일시: 2011년 8월 13일(토) 20:20 <종로의 기적> 상영 후
진행: 변성찬 평론가 (인디플러스 운영위원)
참석: 김일란, 홍지유, 한영희, 이혁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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