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령의 기억
- 60~80년대 한국공포영화 -
일시 : 2011.6.21.(화) ~ 6.30.(목)
장소 : 시네마테크KOFA 1관
* 강연
일시 : 2011.6.24.(금) 19:00 <깊은 밤 갑자기> 상영 후
강연자: 허지웅 (영화평론가, <망령의 기억> 저자)
<망령의 기억>
그동안 B급 장르로 폄하되어왔던 한국공포영화 장르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영화전문지 기자로 활동하며 공포영화 장르에 심취해온 허지웅 필자의 다양하고 새로운 시선을 담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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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작-
영화제목 |
작품정보 |
감독 |
출연 |
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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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 35mm | 108분 | 연소자불가
동식의 집에 드나들게 된 경희는, 임신한 아내가 친정에 간 어느 날 동식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모욕을 당하고 쫓겨난다. 이를 몰래 지켜보던 하녀는 동식을 유혹해 육체 관계를 맺는다.
하녀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낙태를 시키지만, 아기를 잃은 하녀는 점점 포악해지고 결국 동식 부부의 아들을 숨지게 한다. 하녀는 모든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고 동식의 아내는 집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동식을 이층에 있는 그녀의 침실로 보낸다. 마침내 쥐약을 먹고 하녀와 함께 자살하기로 한 동식은 계단 위에서 죽어가는 하녀를 뿌리치고 아내의 곁으로 돌아와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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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
김진규,주증녀,이은심 |
마의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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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 35mm | 108분 | 연소자불가
병원 외과과장인 현광호는 간호사 남진숙과 별다른 애정 없이 정사만 계속해온 사이. 야망에 불타는 그는 병원장의 딸 광자와 약혼하기로 하고 남간호사를 버린 후 끝내 죽여버린다. 하지만 결혼한 그는 죽은 남 간호사의 환영에 시달리며 점점 미쳐간다. 그는 남편 몰래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러 병원에 온 아내를 마주치자, 남 간호원이 떨어졌던 바로 그 계단에서 아내를 밀어 떨어지게 한다. 그리고 아내의 수술실에서 그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남 간호사와 마주치고 경악한다. 한편 한 노인이 경찰서를 찾아와 모든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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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
김진규,문정숙 |
살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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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 35mm | 92분 이용민 도금봉,이예춘
이시목은 갤러리에서 오래 전에 죽은 아내 애자의 초상화를 발견한다. 수상쩍은 화가 춘철은 막무가내로 초상화를 가져가라고 하면서 급하게 이시목을 침대 밑에 숨긴다. 침대 밑에 숨은 그는 화가가 어느 여자에게 살인당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러나 그 초상화를 집에 가져오고 나서 그의 어머니 허씨와 아내 혜숙에게 괴이한 일들이 발생한다. 이시목은 초상화가 화근이라고 생각하고 초상화를 찢으려다, 화가가 남긴 일기를 발견하고 비극의 전말을 알게 된다. 박 의사와의 애정행각 장면을 며느리 애자에게 발각당한 허씨와, 애자와 이시목의 금슬을 시기하던 애자의 친척 동생 혜숙이 음모를 꾸며 애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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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민 |
도금봉,이예춘,정애란 |
목없는 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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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 35mm | 100분 이용민 이예춘,김석훈
해방직전, 징집을 피해 숨었던 오윤근과 임동우는 일본군의 황금덩어리를 빼돌려 쫓기고 있던 최상배를 구해준다. 최상배는 자신의 아내와 딸을 데려다주면 황금의 반을 주겠다고 한다. 임동우가 부인과 딸을 데리러 간 사이 오윤근은 최상배를 살해하고, 마침 도착한 그의 아내도 절벽에서 밀어 떨어뜨린다. 최상배는 나머지 황금이 있는 장소를 뜻하는 문신을 딸의 등에 새긴다. 오윤근은 임동우가 입양해 키우는 최상배의 딸 미자를 납치하려다 임동우에게 들켜서 그를 차로 친다. 임동우에게 수혈을 하러 얼굴에 붕대를 감은 여자가 나타나는데, 그녀의 정체는 최상배의 아내의 망령이었다. 오윤근은 미자의 몸에서 암호를 찾고 그녀를 죽이려하지만 붕대감은 여자가 나타나 미자를 살린다. 오윤근은 황금을 찾아내지만 아들 최상배의 복수를 위해 독거미를 연구하는 최박사의 함정에 빠져들고, 결국 최상배 아내의 귀신에 의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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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민 |
이예춘,김석훈,도금봉 |
월하의 공동묘지
(기생월향지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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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 35mm | 88분
독립운동가의 딸인 명순은 독립운동으로 투옥된 오빠 춘식과 애인 한수의 옥바라지를 위해 기생이 된다. 춘식은 한수에게 명순을 부탁하고 자신이 혼자 죄를 뒤집어쓴다. 명순과 결혼한 한수는 사업가로 성공하지만, 명순은 폐병을 얻고, 한수를 유혹한 찬모에게 안방을 빼앗기고, 끝내 억울한 모함까지 당해 자살하고 만다. 하지만 찬모가 명순의 아들을 죽이려 하자 귀신이 된 명순이 나타나고, 공포에 질린 찬모는 한수도 죽이고 재산을 가로채 달아나려 한다. 분노한 명순의 귀신이 출몰하자 죄의식과 공포에 질린 이들은 서로를 죽이며 자멸한다. 그들이 모두 죽고난 후, 한수는 명순의 무덤 앞에서 자신의 죄를 빌고 아들을 훌륭하게 키우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춘식은 그들 부자를 뒤로 한 채 쓸쓸히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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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철휘 |
강미애,박노식,도금봉 |
우주괴인 왕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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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 35mm | 85분
지구를 침략하기 위해 대기권 밖의 외계인들이 인간 조사를 목적으로 ‘감마성 괴인’을 한반도 남쪽 서울에 보낸다. 결혼을 하루 앞둔 공중 소령 오정환(남궁원)은 출몰한 거대 괴수를 퇴치하기 위해 부대로 소집되고 홀로 남은 오소령의 약혼녀 안희(김혜경)는 결혼식장에서 괴수에게 납치된다. 공군의 어떤 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울을 파괴하는 괴수에게 용감한 거지 아이 ‘다람쥐’(전상철)는 괴수의 몸에 들어가 약점을 밝혀내지만 어떠한 신형무기도 소용이 없는 상황에서 군은 핵폭탄이라는 마지막 수단을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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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진 |
김혜경,남궁원,전상철 |
충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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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 35mm | 120분 | 연소자불가
이교수는 노이로제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다. 같은 병실에 있는 환자들은 모두 혼외정사로 정신분열증에 걸린 동지들이었다. 이교수는 한 환자로부터 혼외정사로 말미암아 급기야는 애인에게 살해된 어느 골동품 수집가의 종말을 전해 듣는다. 자기 부인의 사랑과 헌신을 재발견한 이교수는 자신의 병이 치유되어 간다는 자신을 갖게되고, 건강한 부부로 귀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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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
윤여정,전계현,남궁원 |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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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 35mm | 110분 | 연소자불가
관광회사 기획부장인 선우현은 제주도에 관광호텔을 건설하는 첫 선전으로 이어도에 대한 캠페인을 벌임과 동시에 이어도의 실존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이어도 탐색 관광선을 출항시킨다. 취재기자 천남석의 죽음에 책임을 느낀 선우현은 천기자의 집이 있는 작은섬 파랑도를 찾아가는데, 술집작부인 손민자는 독신이었던 천기자에게 비밀의 애인이 있었다고 귀뜸해 주며, 선우현에게서 천기자의 실종 최후의 상황을 전해들은 손민자는 선우현이 체험한 기이한 현상을 자신은 전적으로 믿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도에 빨려 들어간 사람들을 모시는 사당이 있으니 천기자의 명복을 빌어 주자고 한다. |
김기영 |
이화시,김정철,박정자 |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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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 35mm | 110분 | 연소자불가
우연히 만난 여인이 권한 음료수를 마시는 바람에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살아온 주인공. 그 후 어쩐지 삶의 의지를 잃은 그는 몇 번이고 자살을 기도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도 아니다. 다만 “하루에 밥을 몇 번을 먹어도 배가 고프니 그만 죽어야겠다”며 기둥에 목을 매는 그. 그런 그에게 한 책장수가 찾아와 삶의 의지를 설파한다. 책장수는 사소한 다툼 끝에 죽게 되지만 몇 번을 죽어도 그 때마다 되살아나 ‘삶의 의지’를 외친다. 기이한 일을 겪은 주인공은 친구와 함께 오래 된 동굴을 찾고 그 곳에서 천 년된 뼈조각을 주워온다. 집에 돌아와 모든 뼈 조각을 맞추자 천년 전 살았던 아름다운 여인으로 되살아난다. 그 후 그는 유골을 수집하는 박사와 나비를 박제시켜 판화를 만드는 아름답지만 도도한 딸이 있는 수상한 집에서 지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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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
남궁원,김자옥,김정철 |
망령의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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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 디지베타 | 88분 | 중학생가
부호인 4대독자 김만호는 다라니란 절을 찾아 그곳에 은신중인 고아점례를 만나 아들 태화와 혼인시킨다. 얼마 후 점례는 아이를 갖는데 태아와 자신 중에 한쪽이 희생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점례는 삶을 구걸하다 비인간적인 김씨 가문의 희생물이 된다. 그후 점례의 영혼은 다른 육체를 빌려 정착한 후 자기의 죽음과 연결된 사람을 찾아 보복한다. 만호의 가문이 허물어지려고 하자 마지막 보복을 시도하는데 점례를 보살펴준 다라니 주지스님이 등장하여 불도의 힘으로 점례의 보복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만호와 태화는 점례에 대한 죄의식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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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교 |
지미옥,정세혁,박암 |
망령의 웨딩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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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 35mm | 92분 | 연소자불가
신달산업 사장 김영하는 한달 전에 죽인 정임과 똑같은 마네킹을 차로 들이받는다. 그날부터 영하의 집에는 괴이한 일이 일어난다. 8개월 전에 영하는 정임과 동승하게 된 인연으로 별장에서 같이 지내게 된다. 영하는 정임을 범하고 정임은 영하에게 댓가를 요구한다. 이에 영하는 정임을 죽여 암매장한다. 그후 정임의 유령이 나타나 영하는 정임의 공동묘지를 확인하는데 시체는 없고 마네킹만이 남아 있었다. 영하는 별장지기 곽노인의 흉계임을 알고 그를 쫓다가 15년전 한맺힌 정임의 복수전이었음도 알게 된다. 그리하여 이들을 죽이려다가 실족하여 우물에 빠져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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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교 |
선우은숙,정세혁,서정아 |
깊은밤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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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 35mm | 0분 | 연소자불가
생물학계의 권위자 강유진은 나비채집을 하다가 희귀종 한마리를 채집하여 돌아온다. 선희는 오랫만에 남편의 품에서 포근한 밤을 보내고 남편의 곤충채집 필름에서 이상한 목각인형을 보고 야릇한 기분을 느낀다. 얼마 후 다시 지방출장에서 돌아온 남편은 무당의 딸 미옥을 데려온다. 선희는 미옥의 옷에서 목각인형을 발견하여 그들을 의심하여 정신이상이 된다. 급기야 선희는 발광하여 미옥을 없애려고 하나 미옥이 실수하여 추락사하자 안도를 하지만, 그때부터 선희는 목각인형의 환영에 사로잡혀 습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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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남 |
김영애,윤일봉,이기선 |
목없는 여살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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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 35mm | 90분 | 중학생가
시목은 우연히 미술전람회에서 죽은 아내의 초상화를 발견하고 아연실색한다. 전람회를 나온 시목이 택시를 타지만 운전수는 차를 숲속으로 몬다. 시목은 과부인 어머니 허여사와 부인, 애자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허여사는 박의사를 불러들여 자신의 정욕을 불태우곤 했다. 그러나 애자의 동생, 혜숙에게 들키지만 묵인을 약속 받는다. 시목이 해외출장간 사이 허여사는 박의사와의 밀애가 애자에게 들키자, 혜숙과 공모하여 애자를 독살한다. 그 후 시목과 혜숙이 함께 살게 된 것이다. 이에 애자는 한많은 악귀로 변해 시목의 가족을 괴롭히지만 시목은 불심으로 이를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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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
김정철,곽은경,김해숙 |
여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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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 35mm | 95분 | 고등학생가
폐가가 된 이경진 가문에 돈에 팔려 시집간 옥분은 첫날밤 신랑 명규가 괴상하게 죽으며 윗동서 경란,영숙들도 첫날밤에 과부가 된 것을 알게된다. 그런 가운데 명규가 현몽하여 옥분을 광으로 끌고간다. 광속에는 명규 3형제의 시신이 놓여 있었고 옥분을 덮친 광인 이경진은 옥분의 몸에 손이 닿는 순간 제정신을 차리게 된다.한편 무덤속에서 출현한 월아는 신씨를 살해하고 신씨로 둔갑하여 이경진 집안으로 들어가며 들어앉은 그날부터 괴변이 속출하고 경란과 영숙은 살해된다.옥분은 월아의 묘를 찾아가 진짜 신씨의 시체를 발견하고 옥분은 경진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 하나 이미 때가 늦었고 옥분마저 죽이려는 월아에게 천민의 애환을 이야기 해주며 월아의 마음을 돌이켜 구사일생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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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수 |
석인수,김기종,이계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