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네오 리얼리즘 특별전 


일시
: 2011.6.7 (화) ~6.19 (일)
장소시네마테크KOFA 1관


2차대전 이후 등장하여 프랑스의 누벨바그 등 여러나라의 영화사에 큰 영향을 끼친
이탈리아 네오 리얼리즘의 대표작들 9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이탈리아 네오 리얼리즘이란?

2차 세계대전 직후의 전환기에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던 이탈리아에서 나타난 사실주의적 영화의 경향 또는 영화운동.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정권의 예술적인 억압에 대항하면서 형성된 영화운동으로, 이들은 현실 또는 생활이라는 일상성이 그들의 주된 주제로 삼았다. 카메라를 들고 현실세계와의 직접적인 접촉에서 나섰고, 생활 공간이나 작업장에서 직접 로케이션 촬영을 하고 아마추어 배우들이 대거 등장시켰다. 내용적으로는 전후 시대의 가난과 사회적 문제와 사회적 갈등을 주제로 다룬 영화로, 전쟁의 파괴, 살상, 레지스탕스의 투쟁, 빈곤, 실업, 패전 등 현실 속으로 파고들어 진실을 찾고자 하였다.

- 대표자 : 로베르토 로셀리니, 비토리오 데시카, 루이지 잠파, 루키노 비스콘티, 주세페 데 산티스 등.

 

 

-상영작- 

영화제목 작품정보 감독 출연

강박관념

1943년 | 35mm | 140분

'강박관념'은 무솔리니 치하의 이탈리아에서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 영화는 지노와 지오반나 사이의 불행한 사랑에 대해 강렬하게 묘사하고 있다. 젊고 건장한 방랑자 지노는 우연히 길가의 여관에 들르게 된다. 이 여관의 주인은 뚱뚱한 늙은이었고 그에게는 젊고 아름다운 아내 지오반나가 있었다. 매순간 그녀를 괴롭히는 남편을 지오반나는 매우 싫어한다. 한편 지노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주체할 수 없어 떠나지 못한다. 이들은 결국 사랑에 빠지고, 지오반나의 남편을 죽이게 된다. 그리고 지노는 죄의식으로 고통받게 되는데...

루키노 비스콘티 클라라 칼라마이, 마시모 기로티

무방비 도시

1945년 | 35mm | 100분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로마가 독일에 의해 점령되었던 시기에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에서 소재를 취해 재구성한 영화. 연인의 밀고로 체포되어 사살된 레지스탕스 지도자, 레지스탕스를 돕다가 처형된 신부, 게슈타포에 끌려가는 애인을 향해 달려가다 총에 맞아 죽은 여인의 이야기 등이 엮여있다.

로베르토 로셀리니 알도 파브리지, 안나 마냐니, 마르첼로 파글리에로

흔들리는 대지

1948년 | 35mm | 160분

시실리 섬의 한 마을 사람들의 삶을 그린 이 영화는 이들의 생활을 지배하기 시작하는 자본주의가 그들의 삶의 근거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할아버지, 어머니, 세 여동생과 남동생을 부양해야 하는 토니는 중간상인들의 횡포에 대항해 어부들끼리 힘을 합치자고 주장하지만 아무도 동조하지 않는다. 직접 생선을 팔기 위해 그는 집을 담보삼아 배를 산다. 한동안은 생활이 나아지나, 엄청난 폭풍 속에 배를 잃고 토니의 가족은 빈곤 속에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마지막에 누더기 차림의 토니는 동생들을 이끌고 다시 중간상인에게 일을 구걸하고 바다로 나간다.

루키노 비스콘티 안토니오 아르시디아코노, 주세페 아르시디아코노

아름다운 여인

1951년 | 35mm | 115분

비스콘티는 자식을 아역 스타로 키우기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스테이지 마더(stage mother)’의 빗나간 모성애를 사실적으로 그리면서 영화 산업에 대해 비판한다.
막달레나는 딸 마리아를 특별하게 키우고 싶어한다. 때마침 아역 배우를 뽑는 오디션이 열리고, 막달레나는 마리아를 참가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결국 오디션을 통과한 마리아의 촬영이 시작되는데, 어린 마리아가 스태프들 사이에서 울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막달레나는 무언가 크게 잘못되었음을 깨닫는다.

루키노 비스콘티 안나 마냐니, 발터 키아리, 티나 아피첼라

밀라노의 기적

1951년 | 35mm | 100분

전후 이탈리아 영화계의 명콤비 비토리오 데 시카(Vittorio De Sica)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케사레 차바티니(Cesare Zavattini)가 <자전거 도둑>에 이어서 만든 네오리얼리즘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 어느 가난한 마을의 사람들에게 한 사나이가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차 대전 후의 사회상을 잘 반영하였다. 제4회 칸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비토리오 데시카 엠마 그라마티카

움베르토 D

1952년 | 35mm | 89분


정부에서 주는 연금으로 최소한의 생활을 영위하며 살아가던 늙은 퇴직자 움베르토(카를로 바티스티)는 방세를 올려달라는 하숙집 여주인의 요구로 곤란을 겪는다. 친구라곤 하숙집 하녀 마리아와 유일한 동반자인 작은 개 플릭 뿐이었던 그는 정신적, 물질적 궁핍 속에서 점점 고독 속으로 빠져든다. 그가 어느 날 자선병원에서 돌아 왔을 때, 그의 벽은 공사장 인부들에 의해 허물어져있고, 그의 개도 보이지 않는다. 방세를 지불하지 못한 움베르토는 결국 쫓겨나고 마침내 자살을 기도하게 되는데...

비토리오 데시카 카를로 바티스티, 마리아-피아 카실리오

가난한 연인들의 연대기

1953년 | 35mm | 115분

카를로 리자니  안나-마리아 페레로, 코제타 그레코, 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

아카토네

1961년 | 35mm | 120분

파솔리니의 첫 장편영화. 누추한 로마 빈민가에서 매춘부의 기둥서방 노릇을 하던 아카토네는, 자신의 파트너 마델레나가 유치장에 갇히자 생계가 막막해 진다. 그러던 중 아카토네는 순수한 스텔라를 알게 되고.... 파솔리니의 페르소나 프랑코 치티가 아카토네 역으로 분했으며, 그의 형제이자 연출자인 세르지오 치티가 파솔리니의 소설을 시나리오로 옮겼다.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프랑코 치티, 실바나 코르시니, 파올라 구디

살바토레 줄리아노

1961년 | 35mm | 123분

전후 이탈리아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싸웠던 시칠리 지방의 전설적인 영웅으로... 마피아 범죄 집단과 우파 정치 세력은 당시 세를 넓히던 공산당과 노동 조합을 무너뜨리기 위해 줄리아노 산적 일당을 동원했다. 그리고, 자유의 투사라고 대중에게 알린다. 48년 냉전시대의 서막이 울리고 빨갱이의 위협을 제압했다고 우파 정치권이 판단하자 줄리아노는 정치적 희생양이 되었다.

프란체스코 로지 살보 란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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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6 18: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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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8 12: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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