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시네프랑스 Cine France]
새로운 프렌치 누벨바그의 시작
프랑수아 트뤼포, 장 뤽 고다르, 클로드 샤브롤, 에릭 로메르...
이제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누벨바그’의 거장들,
50년이 흐른 지금 프랑스 영화계의 새로운 물결은 어떤 이들이 일으키고 있을까요?
대학로의 예술영화전용관 하이퍼텍나다에서는
매주 화요일에
국내유일의 프랑스영화 정기상영회 시네프랑스를
열고 있습니다.
예술 고전 영화나 프랑스 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려요!
1월 4일(화)
코파카바나 Copacabana
2010 / 107min / col / drama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마르끄 피투시
주연 : 이자벨 위페르, 롤리타 샤마, 오레 아티카
이자벨 위페르와 그녀의 실제 딸 롤리타 샤마가 모녀로 출연해 화제가 됐으며, 2010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작. 자유분방한 성격에 다혈질이라 한 직장에 오래 다니지 못하는 철없는 엄마 바부. 그녀의 4차원 라이프 스타일이 못마땅한 딸 에스메랄다는 자신의 결혼식에 엄마를 초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충격을 받은 바부는 딸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바캉스 기간 동안 지낼 집을 대여해주는 회사의 영업사원으로 취직해 벨기에로 떠난다. 가깝고도 먼 모녀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화해를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로, 이자벨 위페르의 명연기가 역할과 더없이 잘 어울린다.
1월 11일, 2월 1일 (화)
쉘 위 키스 Un baiser s'il vous plaît
2007 / 100min / col / romance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엠마뉴엘 모우렛
출연 : 비르지니 르도엥, 엠마뉴엘 모우렛, 줄리 가예트, 미카엘 코헨
미모의 디자이너 에밀리는 초행인 낭트에서 길을 헤매는 자신에게 친절을 베푼 가브리엘에게 호감을 느끼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낭만적인 데이트를 마친 후 가브리엘은 다음날 파리로 돌아가야 하는 에밀리에게 ‘굿바이 키스’를 하려고 하지만 그녀는 “하고는 싶지만 안 하는 게 좋겠어요. 가벼운 키스라도 그 다음은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르잖아요”라며 정중히 사양한다. 에밀리에게 키스를 거절할 만한 특별한 사연이 있다는 걸 눈치 챈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얘기를 해달라고 조른다. 결국 에밀리는 주디트의 키스에 관한 사연을 들려주기 시작한다.
1월 18일, 2월 15일 (화)
도노마 Donoma
2010 / 140min / col / romance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진 카레나르
출연 : 에밀리아 드루비르날, 뱅상 페레즈, 살롬 블레크만스
사랑을 줄 상대 혹은 사랑 받을 상대를 선택할 수 있을까? 81년생 아이티 출신 감독의 놀라운 데뷔작 <도노마>는 세가지 사랑의 모습을 통해 이에 답하고자 한다.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과 복잡한 관계에 빠져드는 여교사, 신의 부름을 기다리며 아픈 언니를 위해 희생하는 소녀,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와 침묵을 조건으로 동거하는 사진작가. 이렇게 세 인물의 삶이 주변 인물들과 얽히면서 전개되는 드라마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문제들, 권력, 유혹, 침묵, 희생, 애정, 소통, 기쁨 등의 이미지를 보여주며 인생의 본질적인 부분들을 건드린다.
1월 25일, 2월 8일 (화)
블랙 비너스 Vénus Noire
2010 / 164min / col / drama
감독 : 압델라티프 케시시
주연 : 야히마 토레스, 안드레 야콥스, 올리비에 구르메
‘호텐토트(유인원)의 비너스’라 불린 여인이 있다. 남아프리카 코이코이 부족 출신인 그녀는 엉덩이와 가슴이 유난히 큰 탓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유럽에서 순회전시를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하는 영국인 의사를 따라간 그녀는 인종학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호기심의 대상이 되었고 결국 거리에서 나체를 보여주는 이상한 쇼의 주인공이 된다. 그녀의 이름은 유럽인들이 부르기 쉽게 원래의 ‘사끼 바트만’에서 ‘사라 바트만’으로 바뀌고 사람들은 그녀를 가장 진화한 원숭이 정도로 여기며 ‘호텐토트의 비너스’라 부르는데…
2월 22일 (화)
Special Screening